[미래설계] 月 만원 보험료, 폭탄으로 돌아왔다…갱신형 보험 주의보
SBS Biz
입력2020.04.22 15:01
수정2020.04.22 15:01
■ 행복가득 미래설계
# 오늘의 사연은?
꿈을 이루기 위해 과감히 퇴사한 김정현(가명) 씨는 부담이 큰 고액 보험료에서 저렴한 갱신형 보험으로 바꿨습니다.
미래의 보험료가 오르는 것보다 당장의 보험료를 절약하는 것이 더 중요해 내린 결정인데요.
과연 김정현 씨의 선택이 옳은 것일까요?
# 도와주세요! 119 키워드
김정현 씨가 가입한 보험을 보니, 중요한 보장을 폭 넓게 잘 보장받고도 월 20만 원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갱신형 보험'이었다는 것이 문제인데요.
당장은 저렴한 보험료 때문에 미래에 후회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2번만 갱신하더라도 기존에 가입돼 있었던 종합보험의 보험료를 뛰어넘기 때문인데요.
보험은 안정적으로 경제 활동 중일 때 보험료를 10년, 20년 납입하고 노후에는 보장만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김정현 씨의 보험은 정작 보장이 필요한 나이가 될 때는 보험료가 비싸 유지할 수 없게 됩니다.
그렇다면 갱신형 보험의 인상률을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갱신형 보험료의 실제 인상값은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앞으로 어떤 질환에 걸려 진단금을 받게 될지 모르기 때문인데요.
진단금을 받을수록 보험사의 손해율이 높아지고, 이때 갱신 보험료의 인상률 역시 커집니다.
그렇다면 3대 질병에 걸렸을 때의 갱신 보험료는 얼마나 오르게 될까요?
5년마다 갱신되는 3대 진단비 갱신형 보험에 가입한 사람의 사례를 보면,
한 번 갱신될 때마다 암과 뇌혈관 질환은 76%, 심근경색은 50% 인상되었습니다.
그렇다면 10만 원씩 내던 보험료가 5년 뒤에는 17만 6천 원, 즉 18만 원 가까이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갱신형 보험에서 진단금과 보장 범위가 잘 준비되어 있다는 것은 보험료가 폭발적으로 오를 수 있다는 뜻인데요.
김정현 씨가 가입한 보험 중 암 진단비만 살펴 보더라도, 70세가 될 시점부터는 고액 보험료 때문에 유지하기 어려워집니다.
이 보험으로 100세까지 암을 보장받으려면 총 보험료를 8천만 원 이상 납부해야 합니다.
그러나 암 진단비는 3천만 원이기 때문에 손해일 뿐입니다.
좋은 특약일수록 갱신 보험료는 더 많이 오르게 됩니다.
보장 범위가 넓다는 것은 보험금을 받을 확률이 높기 때문인데요.
다시 말해 보험사의 손해율이 높다는 뜻입니다.
나이가 들어 아프고 힘들 때 힘이 되어줄 거라고 믿었던 보험이 엄청난 금액으로 배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험료보다 더 큰 폭탄이 남아 있습니다.
바로 '질병후유장해'인데요.
어떠한 질병으로 인해 몸에 후유장해가 생기면 그 급수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질병으로 인한 장해가 생길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꼭 필요하지만,
질병후유장해 특약을 갱신형으로 가입하게 되면 보험료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오르게 됩니다.
김정현 씨가 가입한 질병후유장해 특약 역시, 4회 갱신되면 갱신율이 150%를 넘기며
1만 7천 원으로 시작했던 특약 보험료가 88만 원이 넘게 됩니다.
따라서 보장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갱신형 보험으로 가입한다면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장성 보험의 기본인 '실손보험' 역시 갱신형인데요.
2009년에 이루어진 표준화 이전에 가입한 실손보험은 주의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자기부담금이 없기 때문에 소비자에게는 유리하지만 보험사의 손해율이 높아 갱신율이 높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병원 치료를 자주 받는다면 보험료가 조금 더 비싸더라도 기존 실손보험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 오늘의 사연은?
꿈을 이루기 위해 과감히 퇴사한 김정현(가명) 씨는 부담이 큰 고액 보험료에서 저렴한 갱신형 보험으로 바꿨습니다.
미래의 보험료가 오르는 것보다 당장의 보험료를 절약하는 것이 더 중요해 내린 결정인데요.
과연 김정현 씨의 선택이 옳은 것일까요?
# 도와주세요! 119 키워드
김정현 씨가 가입한 보험을 보니, 중요한 보장을 폭 넓게 잘 보장받고도 월 20만 원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갱신형 보험'이었다는 것이 문제인데요.
당장은 저렴한 보험료 때문에 미래에 후회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2번만 갱신하더라도 기존에 가입돼 있었던 종합보험의 보험료를 뛰어넘기 때문인데요.
보험은 안정적으로 경제 활동 중일 때 보험료를 10년, 20년 납입하고 노후에는 보장만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김정현 씨의 보험은 정작 보장이 필요한 나이가 될 때는 보험료가 비싸 유지할 수 없게 됩니다.
그렇다면 갱신형 보험의 인상률을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갱신형 보험료의 실제 인상값은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앞으로 어떤 질환에 걸려 진단금을 받게 될지 모르기 때문인데요.
진단금을 받을수록 보험사의 손해율이 높아지고, 이때 갱신 보험료의 인상률 역시 커집니다.
그렇다면 3대 질병에 걸렸을 때의 갱신 보험료는 얼마나 오르게 될까요?
5년마다 갱신되는 3대 진단비 갱신형 보험에 가입한 사람의 사례를 보면,
한 번 갱신될 때마다 암과 뇌혈관 질환은 76%, 심근경색은 50% 인상되었습니다.
그렇다면 10만 원씩 내던 보험료가 5년 뒤에는 17만 6천 원, 즉 18만 원 가까이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갱신형 보험에서 진단금과 보장 범위가 잘 준비되어 있다는 것은 보험료가 폭발적으로 오를 수 있다는 뜻인데요.
김정현 씨가 가입한 보험 중 암 진단비만 살펴 보더라도, 70세가 될 시점부터는 고액 보험료 때문에 유지하기 어려워집니다.
이 보험으로 100세까지 암을 보장받으려면 총 보험료를 8천만 원 이상 납부해야 합니다.
그러나 암 진단비는 3천만 원이기 때문에 손해일 뿐입니다.
좋은 특약일수록 갱신 보험료는 더 많이 오르게 됩니다.
보장 범위가 넓다는 것은 보험금을 받을 확률이 높기 때문인데요.
다시 말해 보험사의 손해율이 높다는 뜻입니다.
나이가 들어 아프고 힘들 때 힘이 되어줄 거라고 믿었던 보험이 엄청난 금액으로 배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험료보다 더 큰 폭탄이 남아 있습니다.
바로 '질병후유장해'인데요.
어떠한 질병으로 인해 몸에 후유장해가 생기면 그 급수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질병으로 인한 장해가 생길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꼭 필요하지만,
질병후유장해 특약을 갱신형으로 가입하게 되면 보험료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오르게 됩니다.
김정현 씨가 가입한 질병후유장해 특약 역시, 4회 갱신되면 갱신율이 150%를 넘기며
1만 7천 원으로 시작했던 특약 보험료가 88만 원이 넘게 됩니다.
따라서 보장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갱신형 보험으로 가입한다면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장성 보험의 기본인 '실손보험' 역시 갱신형인데요.
2009년에 이루어진 표준화 이전에 가입한 실손보험은 주의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자기부담금이 없기 때문에 소비자에게는 유리하지만 보험사의 손해율이 높아 갱신율이 높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병원 치료를 자주 받는다면 보험료가 조금 더 비싸더라도 기존 실손보험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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