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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충격으로 뉴욕 증시 3대 주요 지수는 반등 하루만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유가 흐름과 기업 실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도입된 봉쇄 조치 완화 가능성 등에 주목했습니다.

유가가 또다시 기록적으로 폭락하면서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이번 주부터 기업 실적 발표가 본격화하는 점도 불안 요인입니다. S&P500 기업 중 약 100개 가량의 기업이 실적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미국 등의 점진적인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는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텍사스 등 미국 일부 주는이번 주부터 봉쇄 조치를 일부 완화키로 했습니다. 유럽 일부 국가도 봉쇄 완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제 재개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가팔라지는 이른바 "2차 확산"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2차 확산이 실현되면 코로나19 상황이 더 장기화하면서 경제 충격파도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독일 중앙은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제약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독일 경제가 심각한 침체를 경험하고 회복도 빠르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한편 미국 정부의 중소기업 추가 지원을 두고도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전일 인터뷰에서 중소기업 추가 지원 법안이 이날 상원을 통과하고 다음 날 하원에서 가결될 것으로 기대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날 상원은 3천700억 달러 규모 중소기업 지원 등을 포함한 추가 부양책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으며 미 정부와 민주당은 다음날 상원 통과를 다시 시도할 방침이라고 CNBC는 전했습니다.

유가 폭락으로 인한 지수 하락으로 장이 마감할 때쯤 급격하게 하락한 만큼 내일 시장은 잠시 밀리다가 상승 반전을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 만큼 내일 시장 반등을 기대하면서 오늘 조정구간은 매수 기회나 종목교체, 그리고 보유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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