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브리핑] 국제유가, 사상 첫 마이너스…5월 WTI -37달러 기록
SBS Biz
입력2020.04.21 09:39
수정2020.04.21 09:40
■ 경제와이드 이슈앤 '유가 브리핑' - 정다인
국제유가 마감상황 전해드리겠습니다.
현지시간 오늘 계약 만료일인 WTI 5월물이 말 그대로 폭락했습니다. 305%나 하락하면서 배럴당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권으로 내려갔는데요.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돈을 줘야 하는 상황이 온 것입니다.
대폭락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원유 수요 감소에다가 원유를 저장할 공간도 이젠 바닥났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WTI 5월물이 오일 시장의 현실을 잘 반영하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코로나19 사태와 계약기간 만료가 겹치면서 폭락한 것이라고 설명하는데요.
다음 달 19일이 만기인 WTI 6월물은 아직까지 2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고, 거래량이 더 많은 7월물은 26달러선에서 거래되는 등 5월물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브렌트유 6월물도 25달러선에서 마감했는데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주식 시장에도 또 한 차례 하강 압박이 있을거다.
아니다, 코로나19 사태만 끝나면 유가도 급반등을 시도할 거라는 의견 차이가 있습니다.
[가이 아다미 / 미국 유명 트레이더 : 솔직히 말해서 WTI 6월물도 14% 이상 하락했습니다.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하셨다면, 오산입니다. 코로나19와 원유 수요 감소 사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충분히 재발 가능한 일입니다. 국제유가가 '죽음의 골짜기'에 빠진 것에 비해 주식시장은 움직임이 덜 했다고 보는데요. 현실이 잘 반영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주식시장에도 또 한 차례 소용돌이가 닥칠 수 있습니다.]
[에드워드 모스 / 씨티 글로벌 상품 연구 책임자 : 마이너스 국제유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고, 운송업과 연료 시장이 회복되면 다시 회복될 것입니다. 석유수출국기구가 오는 7월부터 8월 사이 감산량을 줄인다 하더라도, 지금 쌓여있는 대량의 원유 재고가 급격하게 줄어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회복기에 접어들면 하루 평균 4백만 배럴 안팎의 추가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분명한 것은 올해 2분기에 원유 재고가 급격히 늘어난 것처럼, 원유 수요도 급격하게 늘어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유가도 급반등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유가의 움직임과 함께 주식시장에 대한 영향도 살펴보셔야겠습니다.
국제유가 마감상황 전해드리겠습니다.
현지시간 오늘 계약 만료일인 WTI 5월물이 말 그대로 폭락했습니다. 305%나 하락하면서 배럴당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권으로 내려갔는데요.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돈을 줘야 하는 상황이 온 것입니다.
대폭락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원유 수요 감소에다가 원유를 저장할 공간도 이젠 바닥났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WTI 5월물이 오일 시장의 현실을 잘 반영하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코로나19 사태와 계약기간 만료가 겹치면서 폭락한 것이라고 설명하는데요.
다음 달 19일이 만기인 WTI 6월물은 아직까지 2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고, 거래량이 더 많은 7월물은 26달러선에서 거래되는 등 5월물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브렌트유 6월물도 25달러선에서 마감했는데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주식 시장에도 또 한 차례 하강 압박이 있을거다.
아니다, 코로나19 사태만 끝나면 유가도 급반등을 시도할 거라는 의견 차이가 있습니다.
[가이 아다미 / 미국 유명 트레이더 : 솔직히 말해서 WTI 6월물도 14% 이상 하락했습니다.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하셨다면, 오산입니다. 코로나19와 원유 수요 감소 사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충분히 재발 가능한 일입니다. 국제유가가 '죽음의 골짜기'에 빠진 것에 비해 주식시장은 움직임이 덜 했다고 보는데요. 현실이 잘 반영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주식시장에도 또 한 차례 소용돌이가 닥칠 수 있습니다.]
[에드워드 모스 / 씨티 글로벌 상품 연구 책임자 : 마이너스 국제유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고, 운송업과 연료 시장이 회복되면 다시 회복될 것입니다. 석유수출국기구가 오는 7월부터 8월 사이 감산량을 줄인다 하더라도, 지금 쌓여있는 대량의 원유 재고가 급격하게 줄어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회복기에 접어들면 하루 평균 4백만 배럴 안팎의 추가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분명한 것은 올해 2분기에 원유 재고가 급격히 늘어난 것처럼, 원유 수요도 급격하게 늘어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유가도 급반등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유가의 움직임과 함께 주식시장에 대한 영향도 살펴보셔야겠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SKT '1인당 10만원' 보상 권고…나도 받을 수 있나
- 2."1인당 50만원씩 준다"…소득 상관 없이 뿌린다는 곳 어디
- 3.안 팔기를 잘했네…미쳐버린 금값, 연일 최고치
- 4.신한카드 19만명 탈탈…범인 알고보니 '충격'
- 5."이래서 나만 못 받았나"…카드 이렇게 긁어야 세금 덜 낸다?
- 6.SKT 1인당 10만원 보상…나도 받을 수 있나?
- 7.어떻게 이런 일이...로또 1등 한곳서 2장, 2등도 5장도 1곳서
- 8.'파죽지세' 금·은, 또 최고치…내년에도 더 오른다? [글로벌 뉴스픽]
- 9.1인당 빚 9600만원, 서울 자가에 영끌하는 30대
- 10."빚 못 갚겠다" 20대 비명…청년 사장님부터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