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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외전] ‘확실히 오를 종목’ 알려주는 재무제표 삼총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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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0.04.21 14:06
수정2020.04.21 14:06

■ 필살기 고수외전 - 진행 : 김남희, 이성수 

확실히 오를 주식, 어떻게 하면 찾을 수 있을까요?



주식 투자·분석만 20년 이상 몸담아 온 고수의 비법을 알려드립니다.

◇ 재무 삼총사를 주목하라


1. 유동비율



유동비율이란 기업의 안전도를 판단하기 위한 척도 중 하나인데요.

여기서 말하는 비율이란 1년 내에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이 1년 내에 갚아야 할 빚에 몇 배가 되는지를 말합니다.

유동비율은 최소 200% 이상이 안전하다고 보고요. 

유동비율은 대출 평가에 사용되기도 해 '은행가 비율'이라고도 부릅니다.

따라서 이 유동비율을 알면 은행 직원 수준의 리스크 전문가가 될 수 있어요.


2. 유보율

회사를 설립하고 경영을 하다 보면 이익이 쌓이죠? 

이렇게 발생한 이익을 모두 써버리지 않고 잔여 이익금으로 남기는데요. 

이 잔여이익금을 다른 말로 '이익잉여금'이라고 칭합니다. 

즉, 손익거래에 의해 발생한 잉여금이나 이익의 사내유보에서 발생하는 잉여금을 말하고요. 

또, 회사 영업이익 외 원천, 즉 영업활동이 아닌 특수 거래에서 발생하는 잉여금은 '자본잉여금'이라고 하는데요. 

이 이익잉여금과 자본잉여금을 더한 금액을 납입자본금으로 나눈 비율이 유보율입니다. 

쉽게 말하면 회사 자본금보다 '쌓인 돈'이 얼마나 더 많냐를 보는 것이 유보율입니다.

따라서 공식은 아래와 같아요. 

● 유보율(단위%) = ((이익잉여금+자본잉여금) ÷ 납입자본금) × 100

데이터로 살펴볼까요?

종합주가지수와 함께 유보율이 낮은 100종목과 유보율이 높은 100종목을 분석한 그래프입니다.


유보율이 높은 종목의 경우 1990년부터 2016년까지 약 952% 비율이 올라 자산이 무려 10.5배가 증가했습니다.


반대로 유보율이 낮은 종목의 수익률은 약 79.9%까지 수익이 올라 단 1.8배의 수익밖에 올리지 못했어요. 

즉 유보율이 높은 종목이 수익률이 훨씬 높다는 거죠. 

마지막으로 기업의 성장성을 가늠하는 ROE를 알아볼까요?

3. ROE


ROE란 투자 자본이 얼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우리 말로는 '자기자본이익률'이라고 해요. 

기업의 성장률을 계산할 때 이 ROE를 잣대로 사용하는데요. 

증권사 HTS에서 종목 검색을 하면 재무제표에 이 ROE가 제시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워낙 저성장 시대기 때문에 ROE가 7%만 되도 엄청난 성장률을 가진 종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ROE만 보고 단독으로 확오주를 평가하기는 어렵고요. 

은행금리 또는 요구수익률과 비교해 회사를 평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요구수익률은 투자 후 이 정도 수익은 내야 한다고 목표로 잡는 건데요.

현재 증시에서는 3~5% 정도 되니 ROE가 이 요구수익률보다 높으면 해당 회사는 '매력적인 수익률'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재무삼총사로 확실히 오를 종목만 쏙쏙 뽑아내고 싶으신가요?

<필살기 고수외전>은 격주 월요일 오후 2시 50분에 SBSCNBC 채널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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