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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IMF 이후 최악의 경제위기…일자리 지켜내야”

SBS Biz 정윤형
입력2020.04.19 14:16
수정2020.04.19 18:43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오전 국가보훈처 주최로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0주년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우리는 바이러스뿐 아니라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경제위기 상황을 함께 이겨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제충격에 대해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이후 최악'이라고 직접적으로 규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만큼 엄중한 상황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IMF가 최근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로 하향 조정한 직후라는 점에서 문 대통령의 이번 발언이 더욱 주목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IMF는 지금의 경제상황을 1920~1930년대 세계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 침체로 진단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IMF는 한국도 올해 마이너스 1.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위기 극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로 고용유지를 꼽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핵심은 일자리를 지켜내는 것"이라며 “고용유지를 위해 기업과 노동자를 돕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삶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한 고용유지를 위한 노사 간 협력 필요성도 주장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 지키기에 노·사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협력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정부는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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