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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계, ‘노조 리스크’ 털었다…노사, 경영정상화 합심

SBS Biz 윤성훈
입력2020.04.16 18:49
수정2020.04.16 19:11

[앵커]

극한 노사 대립을 겪은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이 올해 임금 협상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합의에 이른 노사는 이제 위기 극복에 함께 전념할 계획입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의 노사 합의안은 조합원에게 각각 53.4%, 70.2%의 지지를 받아 최종 타결됐습니다.

임단협이 마무리되면서 양사 모두 사업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르노삼성은 기본급 동결을 통해 시간당 생산비용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게 돼 수출 물량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르노삼성 관계자 : 수출 물량 확보를 위한 첫 단추가 임금협상을 마무리 짓는 것이었기 때문에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는 요건을 갖추게 된 거죠.]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생산과 판매 타격을 입은 현대차와 기아차도 노사가 위기 극복을 함께 꾀하고 있습니다.

일부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며 수요감소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적자가 계속된 쌍용차는 지난해 말 급여를 반납하는 등 경영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호근 /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 2~3년 연속된 자동차 불경기에다가 코로나19 사태로 워낙 경기가 안 좋다 보니까 노조도 합리적인 방향으로 틀고 있거든요. 자동차 경쟁력은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례 없는 위기 앞에 갈등을 접어두고 자동차 노사가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SBSCNBC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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