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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프리미엄’으로 재기 움직임…법인·개인택시 모집 활발

SBS Biz 김창섭
입력2020.04.14 18:55
수정2020.04.15 22:31

[앵커]

지난 11일로 운행을 중단한 '타다'가 프리미엄 서비스 확대를 통해 부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극한 갈등을 빚었던 택시업계와 공생의 길도 모색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소식 김창섭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오늘(14일) 타다 프리미엄 설명회가 열렸다고요?

[기자]

VCNC는 오늘 서울 장한평 한 호텔에서 개인택시들을 대상으로 한 타다 프리미엄 서비스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타다 프리미엄은 기존 렌터카 호출 서비스인 타다 베이직과 달리 고급택시 서비스입니다.

VCNC는 현재 100대 정도인 타다 프리미엄 운행차량을 기존 최대 운행 대수였던 1500대 수준을 넘어 전체 모범택시 수준인 5천 대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60명 정도 수용 가능한 오늘 설명회장에는 약 100명의 개인 택시기사들이 몰리며 비교적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참석자 이야기 들어보시죠.

[권영진 / 개인택시 운행 31년 : 대세가 플랫폼에 의해서 승객들이 플랫폼에 의존해가지고 차를 부르니까 (설명회에 참석했습니다.) 설명회장은 거의 만석이었어요.]

[앵커]

타다가 프리미엄 서비스로 재기하려는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준비되고 있나요?

[기자]

타다프리미엄은 베이직 서비스 차량인 카니발을 신규 차종으로 추가하고 법인과 개인택시의 참여를 늘리려고 노력 중입니다.

VCNC는 지난해부터 법인택시업계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여러차례 진행해 왔습니다.

앞서 이번 달 초에도 택시회사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오늘은 개인택시업계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했습니다.

[앵커]

기존 택시업계의 반감이 큰 상황이었는데, 타다 서비스가 부활할 수 있을까요?

[기자]

VCNC는 타다베이직 서비스를 지난 11일 중단하고, 1500대의 차량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신 일반 택시보다 10% 정도 비싼 요금의 고급택시 서비스에 집중하겠다는 겁니다.

택시업계에 따르면 현재 10여 개 택시업체들이 타다프리미엄 도입을 검토 중입니다.

베이직 서비스를 이용하던 고객 상당수가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SBSCNBC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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