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게임업계 총수들, 코로나19에도 최고 실적 견인?
SBS Biz 김창섭
입력2020.04.13 12:08
수정2020.04.13 12:44
뉴스의 중심에 있었던 재계 인물과 이슈를 짚어보는 비즈 & who 시간입니다. 오늘(13일)은 코로나19 충격으로 비틀거리는 대부분의 주력산업과 달리 실적 호조가 예상되고 있는 게임업계 총수들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게임업계 총수들의 연봉도 공개됐는데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화제를 모으고 있군요?
그렇습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지난해 94억 5천만원의 연봉을 받았는데요.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게임업계 대표 중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배재현 엔씨소프트 부사장이 지난해 162억 3천700만원을 받으며 게임업계 전체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습니다.
김 대표는 최근 코로나19를 이유로 2월 27일부터 지난달 6일까지 전직원에게 유급휴가를 주면서 '택진이형'이란 친근한 호칭에다 '갓택진'이란 별명이 다시 회자되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달 한달간 주4일제도 시행합니다.
엔씨소프트 올해 1분기 실적은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코로나19 속에서 게임이용이 늘면서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리니지2M과 3년전 출시된 리니지M 모두 현재 구글과 애플 모바일 앱 스토어 게임 차트 상위권에 있는데요.
엔씨소프트는 하반기 리니지2M과 콘솔게임 '퓨저'를 해외 출시할 예정이어서 올해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넘을지 주목됩니다.
넷마블 소식도 알아보죠.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강한 넷마블'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돼가고 있나요?
방 의장이 신년사에서 밝힌 의지가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지난달 출시한 'A3 스틸얼라이브'가 구글 스토어 최고 매출 5위권을 지금도 유지하며 흥행하고 있는데요.
증권가에서도 넷마블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6%, 영업이익도 4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방 의장은 지난해 인수한 코웨이와 연계된 스마트홈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펼칠 것으로 보여 올해 넷마블 실적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다른 주력산업들이 코로나19에 몸살을 앓고 있는데, 게임업계는 분위기가 다르군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재택근무가 늘고, 학생들 개학이 늦어지며 게임 이용자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 게임업계도 악영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코로나19로 올해 6월 개최될 예정이었던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인 E3가 취소되는 등 주요 행사는 이미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또 전반적인 소비침체가 확산되면 게임소비 역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SBSCNBC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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