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코로나 사태 속에 땅값 홀로 호재…재개발 기대감에 상승

SBS Biz
입력2020.04.10 13:53
수정2020.04.10 13:53

■ 4월 10일 부동산 헤드라인 뉴스

◇ 땅값 가장 많이
 오른 곳은?…성남시 수정구

코로나19 사태에도 전국 땅값은 거침없는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한국감정원 지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땅값은 전월 대비 0.321% 상승해 112개월 연속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는데요.

지역별로는 서울 0.425%, 수도권 0.396%를 비롯한 6대 광역시, 세종시 등 대도시권이 0.387% 올라 상승폭이 큽니다.

서울과 수도권은 정부 규제와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각종 개발호재가 땅값을 지속해서 떠받치고 있는데요.

특히 수도권 곳곳에서 추진되는 재개발 사업에 따른 지역 내 주거 여건 개선 기대감이 땅값 상승의 원동력으로 작용 중입니다.

지난 2월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로, 이 지역은 한 달 새 평균 0.709% 상승했습니다.

◇ 강북까지 이어지는 강남 아파트값 상승세

서울 강남권에 이어 강북권 아파트값도 약 10개월 간의 상승세를 마감했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6일 기준 서울 강북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 대비 0.01%포인트 낮아진 0%를 기록하며 지난해 7월 이후 40주 만에 상승세를 멈췄고,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 보다 0.02%포인트 낮아진 -0.04%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한강 이북 집값 하락세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그간 입주 수요가 높았던 마포구와 용산구는 주요 아파트단지의 호가가 내려가며 하락폭이 확대, 전주 대비 집값이 0.04% 떨어졌는데요.

이들과 함께 '마용성'으로 불리는 성동구도 같은 기간 0.01% 하락했습니다.

중소형 아파트단지가 밀집돼 개발 호재가 있었던 '노도강'도 전주 보다 상승폭이 둔화되며 모두 0.03% 상승에 그쳤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다른기사
[오늘의 키워드] 금융위, 3월 공매도 재개 ‘눈치’…정부·여당 입장은?
[오늘의 키워드] 이낙연, ‘코로나 이익공유제’ 언급…“반시장적 발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