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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가 떠받친 코스피 1830선으로…국제유가 감산합의 기대

SBS Biz 조슬기
입력2020.04.09 18:40
수정2020.04.09 20:10

[앵커]

주식시장은 오늘(9일) 개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1% 넘게 올랐습니다.

옵션만기일을 맞아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됐지만, 국제유가가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조슬기 기자, 오늘 시장 움직임 전해주시죠?

[기자]

개미의 힘을 실감한 하루였습니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1.6% 상승하며 1830선까지 반등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한 달래 최고치인데요.

개인이 3000억 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외국인은 1800억 원, 기관은 1300억 원 각각 순매도했습니다.

특히 옵션 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 매물 출회 관측도 나왔지만, 코로나 확산세 진정 기대와 산유국들의 원유 감산 합의 가능성에 시장은 더 주목했습니다.

코스닥도 1.41% 오른 615.95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앵커]

외환시장 분위기는 어땠나요?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원 40전 내린 1219원 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제 금융시장 불안 우려가 잦아들면서 오늘까지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낙폭은 제한적이었는데요.

여기에 한국은행의 금리 동결 결정 후 이주열 총재가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도 환율 낙폭을 줄인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입니다.

SBSCNBC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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