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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5월 말 P-CBO 1차로 5천억원 지원"

SBS Biz 이한승
입력2020.04.09 13:42
수정2020.04.09 13:42

금융당국이 다음달 말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채권(P-CBO) 프로그램을 약 5천억원 규모로 1차 공급할 계획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9일)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 100조원+@'의 준비·집행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손 부위원장은 "채권시장안정펀드의 경우 회사채 수요예측에 참여해 시장매입 절차를 시작했다"며 "채권시장안정펀드가 매입하기 어려운 기업의 회사채 발행 수요는 'P-CBO', '회사채 신속인수제' 가동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 P-CBO와 관련해서는 "약 20여개의 중견·대기업이 지원(약 7천억 규모)을 문의했다"며 "오는 14일까지 지원신청을 받은 후 심사를 거쳐 다음달 말 약 5천억 규모로 1차로 공급하는 한편, 향후 시장수요를 감안하여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회사채 신속인수제'도 이번주 중에 관련 기관과 세부협약안을 확정하고 기업수요에 따라 빠르면 다음달 차환이 발생하는 분량부터 회사채 차환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손 부위원장은 "P-CBO와 회사채 신속인수제가 본격 운영되기 전까지는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의 자체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프로그램을 활용해 지원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은 약 31만9천건, 28조3천억원이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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