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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비주 상승…코로나 진정세에 소비 회복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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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0.04.09 08:52
수정2020.04.09 09:46

■ 경제와이드 이슈& '기업 이슈'

오늘(8일)도 화제가 됐던 기업들 알아보셔야겠죠?

중국 소비관련주부터 함께 보시죠.

◇ 중국 소비 관련주

중국에서 코로나19 관련 통계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여행상품 예약이 늘고 화장품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최근 몇 주 사이에 중국에서 국내 여행 수요가 늘고, 화장품과 아웃도어 용품, 음식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온라인 여행 회사인 트립닷컴은 지난 4일부터 6일 중국의 청명절 기간에 비행기와 기차 등 교통편 예약이 코로나19가 한창이던 몇 주 전과 비교할 때 50% 늘었고, 호텔 예약도 60%가량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중국 소비 회복 기대감 속에 중국 소비주가 상승했습니다.

◇ 제지 관련주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곳곳에서 극심한 생필품 및 식량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화장지 수출 요청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사재기 대란 없는 한국'에 휴지, 손 소독제, 쌀 등을 보내달라는 각 나라의 지원 요청이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지난 6일 홈플러스는 싱가포르에 자체브랜드 화장품 2종을 수출한다고 밝혔으며 관련 제품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동남아시아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큐텐'을 통해 판매될 예정입니다.

◇ 2차 전지 관련주

증권가에서 코로나로 급락했던 2차전지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유럽 환경 규제 지연 가능성, 저유가 등으로 전기차 수요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시장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전기차의 수요가 견조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2025년이 되면 유럽 전기차 시장은 전 세계 시장 내 3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는데요.

따라서, 향후 5년간 유럽 중심으로 전기차 수요가 급증할 것이며 이는 유럽 고객들에게 집중되어 있는 국내 기업들에게 수혜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 증권주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우리나라 대형 증권사 6곳의 신용등급의 하향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에 증권주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무디스가 증권사 신용등급 전반에 대해 경고에 나선 것은 이례적인데요.

무디스는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에 대해 단기 금융업을 시작한 후 지난 2년간 자금과 유동성이 크게 악화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미래에셋대우는 미국 호텔 인수나 아시아나 항공 인수 등 현재 진행 중인 거래들의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고요.

삼성증권과 신한금융투자도 파생결합증권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약세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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