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제각각 ‘코로나 소상공인 대출’ 신용등급 기준 통일한다

SBS Biz 류선우
입력2020.04.08 19:36
수정2020.04.08 20:11

[앵커]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시중은행에서 초저금리 대출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은행마다 적용하는 신용등급 기준이 달라 헛걸음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은행별로 제각각이던 대출 기준이 하나로 통일됩니다.

류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달부터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은 시중은행에서 1년간 연 1.5% 금리로 3천만원까지 초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은행 창구 앞에 가면 거절당하는 일이 빈번합니다.

[유덕현 / 서울시 관악구 A외식업체 사장 : (신용등급) 3등급 이하는 은행 방문해서 대출받을 수 있다고 했는데 실제 방문해보면 은행에서 평가하는 신용등급이 (따로) 있기 때문에 받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신용평가(CB)사의 신용등급과 은행에서 매기는 신용등급이 다른 데다가 대출 기준도 제각각이기 때문입니다.

[은행권 관계자 : 타은행에서 안됐는데 ○○은행에서 되거나 그런 사례들이 조금씩은 있나 봐요.]

혼란을 개선하고 대출 문턱을 낮추기 위해 금융당국은 최근 은행들에 동일한 잣대를 적용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나이스(NICE)신용평가와 은행 자체 평가 중 본인에게 유리한 기준으로 대출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 : 4월 3일 은행들에 (대출 기준 변경을) 요청했고 은행들이 6일부터 전산 작업을 통해, 좀 더 많은 분들이 혼란을 빚지 않고 시중은행에 가서 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바뀐 신용등급 기준은 이번 주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SBSCNBC 류선우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류선우다른기사
하나은행, 미래성장기업에 4천500억원 규모 생산적 금융 지원
신한은행, 희망퇴직 받는다…만 40세부터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