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일본 ‘긴급사태’ 선포…미국은 오늘 사망자 1만명 넘어

SBS Biz 이한나
입력2020.04.07 18:48
수정2020.04.07 20:47

[앵커]

나라 밖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에서는 사망자가 1만명을 넘어섰고, 일본은 '긴급사태'를 선언했습니다.

이한나 기자, 현재 코로나19 전 세계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후 기준 전 세계 확진자 수는 약 135만명, 사망자는 약 7만 5천명입니다.

현재 확진자 수 세계 1위인 미국은 확진자가 36만명, 사망자는 오늘로 1만명을 넘었습니다.

한편 코로나19가 뒤늦게 퍼지기 시작한 중남미 30여 개국에선 누적 확진자가 3만5000명, 사망자는 약 1300명 발생했습니다.

브라질이 1만2천여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칠레 4천800여명, 에콰도르 3천700여명 순입니다.

중남미 국가 대부분은 검사 건수도 많지않고, 검사 결과를 얻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 확산 추세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인데요.

이에 따라 콜롬비아는 전국 봉쇄령을, 브라질 상파울루는 격리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일본이 도쿄와 오사카 등에 대해 긴급사태를 선포했다고요?

[기자]

네, 도쿄와 오사카, 후쿠오카 등 7개 지역에 방금 전 긴급사태를 선언했습니다.

긴급사태는 내일(8일) 0시부터 다음 달 6일까지 한 달간 발효됩니다.

긴급사태가 적용되는 지역에는 외출 자제와 휴교령, 일부 시설 이용 제한 등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잠시 후 오후 7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긴급사태에 관한 상세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한편, 일본은 108조엔, 우리 돈으로 약 1215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도 발표했는데요.

개인사업자에 1100만원씩, 중소기업에 2200만원이 넘는 현금을 주고 소득이 줄어든 1000만 가구에 340만원을 나눠주는 등 6조엔의 현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이번 대책 규모는 일본 국내총생산(GDP)의 20%에 해당합니다.

SBSCNBC 이한나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한나다른기사
한미 금리차 1.25%p…한은 내년 금리 인상?
국고채 금리 혼조세…3년물 연 3.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