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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불러일으킨 변화…산업계는 ‘뉴노멀 시대’

SBS Biz 김창섭
입력2020.04.07 07:48
수정2020.04.07 09:12

[앵커]

이번 코로나19 감염 사태는 앞으로의 산업계도 전반적으로 바꿔 놓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업들의 업무와 채용방식부터 공급망 생태계까지 새로운 변화가 예상됩니다.

김창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S그룹은 코로나19를 계기로 기존에 진행하던 업무환경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오는 2025년까지 화상회의를 넘어선 클라우드 기반 업무 시스템 구축에 수백억 원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김대성 / LS그룹 홍보팀 차장 : 물리적인 제약이나 이런 것들이 없으니까 의사결정이나 논의가 훨씬 더 빠르고 활발해질 것으로 (판단합니다.)]

코로나19는 기업들의 채용방식도 비대면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와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상반기 공채에 화상 면접을 도입했습니다.

지원부터 면접까지 채용 전 과정이 비대면으로 이뤄집니다.

화상 면접에서 한발 더 나아가 AI 면접 프로그램을 도입한 기업들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정동진 / 마이다스아이티 실장 : 2019년 말 기준으로 약 200여 개 기업에서 현재 2020년 3월 말 기준으로는 약 300개 기업이 AI 역량 검사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사태와 관련해서 비대면 언택트 채용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중국 공장 셧다운으로 인한 와이어링하네스 사태를 겪은 자동차 업계에서는 동남아 쪽으로 공급망 다변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인력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스마트공장이 확산할 전망입니다.

[조철 /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원 : 사회 전체가 비접촉 사회 형태로 바뀌면서 근무 형태도 재택근무로 되고, 사람이 직접적으로 일을 할 때에 있어서는 생산 중단이 (발생해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서 산업의 지형이 많이 변하는….]

전대미문의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업무 형태와 채용, 공급망까지 산업계 전반에 변화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SBSCNBC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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