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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21대 총선 ‘D-9’…지지정당 없는 1000만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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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0.04.06 08:35
수정2020.04.06 08:35

■ 경제와이드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한 주의 시작 월요일 조간신문에는 어떤 기사가 올라왔을까요?



◇ 1000만 부동층이 9일뒤 승부 가른다

4.15 총선이 이제 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동아일보는 1000만 부동층, 그러니까 지지 정당이 없는 유권자들이 이번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는데요.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 29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1명을 조사한 결과 “지지 정당이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27.2%였습니다.



4년 전 20대 4.13 총선 관련 조사 때보다 부동층이 5.9% 포인트 늘었습니다.

여야는 공식 선거 운동 시작 후 맞은 첫 주말, 부동층 밀집 지역을 찾아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을 파고들며 코로나 19 극복을 강조했고, 미래통합당은 부산경남을 찾아 정부의 경제 심판론을 이어갔습니다.

◇ 정부 "거리두기 2주 더"…지친 시민들은 밖으로 

요즘 봄꽃이 한창입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6일부터 19일까지 2주 더 연장했지만, 지친 시민들은 점점 야외활동을 늘리고 있습니다.

봄꽃이 만발한 지난 주말, 서울 여의도 벚꽃길에서 구청직원들이 '봄꽃 거리두기'를 홍보하는 모습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번에 고강도 거리두기 조치를 연장해 하루 신규 확진자를 50명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좀 더 버티자는 대책에 시민들은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데요.

SNS엔 주말을 맞아 놀이공원이나 식당에 다녀왔다는 인증사진이 적지 않게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코로나 19 발생을 전후해 하루 인구 이동량을 비교해봤습니다.

코로나19 발생후 3주 차부터 인구 이동량이 현저히 감소했지만, 고강도 거리두기를 실시한 첫 주엔 최저점보다 이동건수가 증가했습니다.

화창한 날씨에 외출을 자제하기 힘들지만, 코로나 19를 잡기 위해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동참해야 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 "진짜 영웅은 전문가, 한국엔 정은경 있다"

잡히지 않는 코로나 19와 힘겨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코로나 19와의 전쟁에서 맹활약 중인 각국의 영웅을 보도했는데 한국에선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을 꼽았습니다.

'한국엔 정은경 있다'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정은경 효과'를 설명했습니다.

정 본부장의 일관된 솔직함과 정보에 근거한 분석, 냉정함을 잃지 않는 침착함은 초조한 한국 국민에게 강력한 진정제다, 이렇게 표현했는데요.

정 본부장이 두 달 넘게 브리핑을 진행하면서 얼굴이 부쩍 수척해졌고, 흰머리가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브리핑에서 기자들이 잠을 얼마나 자느냐고 묻자, 한 시간 보다는 더 잔다고 답했었죠.

월스트리트 저널은 “훌륭한 리더는 허세 없이 뒤에서 일하고, 성공해도 자랑하지 않는다며 정 본부장이 영웅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 돈가뭄에 채권시장이 쩍쩍…당장 2조 마련도 막막

코로나 19로 인한 돈 가뭄에 채권시장이 쩍쩍 갈라지고 있습니다.

채권시장 상황이 심각한데요.

최근 증권사들이 급히 달러를 살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단기자금 시장에 몰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회사채와 CP 금리가 급등하고 있는데요.

2분기에는 회사채와 CP 만기를 맞는 규모가 무려 20조 3천억원에 달합니다.

기업들은 만기가 도래하자 현금 확보에 나섰지만 금리를 올려도 회사채가 안 팔립니다.

증시 폭락 여파로 주가 연계증권인 ELS를 많이 판 증권사는 추가 증거금을 더 내야 해서 거액이 필요하고요.

부동산 개발사에 대출해준 뒤 대출 채권에 지급보증을 서는 부동산 PF 채무까지도 떠안아야 하는 겁니다.

기업들의 도산이 우려되는데요.

한국은행은 증권사에 직접 대출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 "막상 해보니 편하네"…5060도 온라인 쇼핑·쇼핑배송 눈떴다

마지막 기사입니다.

코로나 19가 5060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에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오프라인 쇼핑, 그러니까 직접 장을 보는 걸 선호하던 중장년층이 온라인 쇼핑과 새벽 배송을 선호하고 있는데요.

매일경제신문은 코로나 19로 마트와 슈퍼에 가는 걸 꺼려하던 중장년층이 온라인 쇼핑을 시작하게 됐고, 편리함을 알게 돼 계속 주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편의점에서는 냉장반찬 매출이 급증했고, 온라인 결제 대행이나 택배 등 생활 서비스 이용이 많아졌습니다.

또 외식이 줄고 집밥 수요가 늘어나면서 대형마트의 신선제품 매출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마트에서는 양파와 닭고기 돈가스류가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뀌는 트랜드에 유통업체들은 향후 전략짜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6일)의 조간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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