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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면 오른다?…코로나19에도 청약시장 ‘무풍지대’

SBS Biz 정윤형
입력2020.04.03 19:03
수정2020.04.03 19:27

[앵커]

아파트 분양 시장이 요즘 '코로나 무풍지대'로 불리고 있습니다.



건설사들이 견본주택을 열지 않았는데도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단지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인기 지역은 '부동산 불패' 믿음이 여전한 모습입니다.

정윤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7일 1순위 청약을 앞둔 한 아파트는 오프라인이 아닌 사이버 견본주택을 공개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서입니다. 

이미 이곳에 견본주택이 만들어져있지만 보시다시피 코로나19 탓에 폐관한 상황입니다.

향후 청약 당첨자에 한해서만 공개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최근 건설사들은 동영상이나 3D이미지 등을 활용해 아파트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수요자들이 실제 견본주택을 볼 수 없어 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도 있었지만 기우였습니다.

지난 2월과 3월 1순위 청약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3% 증가했습니다.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도 43대 1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치열했습니다. 

지난달 청약 접수를 진행한 서울 잠원동 르엘 신반포는 평균 경쟁률 세 자릿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에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심교언 /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 시세차익이 워낙 크고 장기적으로 서울 등 주요 지역에서 가격이 상승할 것 아니냐, 그런 장기적 전망에 기반해 청약시장에 (수요가) 몰리는 것 같습니다.]

인기지역의 청약열기는 여전하지만, 견본주택도 보지 않은 채 진행되는 청약이 자칫 소비자 선택권을 축소시키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SBSCNBC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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