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형銀, ETN 불완전판매 직원 73명 무더기 징계
SBS Biz 박규준
입력2020.04.03 18:59
수정2020.04.03 19:53
[앵커]
고위험 금융상품 중에 상장지수증권, ETN이라는 상품이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일정 범위 내에서 움직이면 수익, 범위 밖으로 나가면 손실을 보는 구조인데요.
국내 4대 은행 중 한 곳이 이 상품을 불완전 판매해 금융당국의 제재가 확정됐는데, 이례적으로 관련 직원 수십 명을 무더기로 징계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규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24일 한 대형은행은 임직원 인사 징계를 결정하는 인사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은행 임원들은 '양매도 ETN상품'을 불완전 판매한 은행 직원 73명에 대한 징계를 확정했습니다.
견책 9명에 경고 64명으로 경징계에 해당하지만, 이례적인 대규모 징계입니다.
이번 대량 징계는 지난해 12월 ETN 불완전판매로 '기관경고'라는 중징계와 30억 원대 과태료 제재를 받은 데 따른 사후 조치 성격입니다.
이 은행은 직원 징계 건을 최근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같은 대량 징계에 은행 내부 한 관계자는 "올 초부터 금감원과 은행이 징계 범위를 두고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재 인원을 더 줄이려고 했지만 금감원 요청으로 대규모 징계가 나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금감원과 은행 측은 "은행이 알아서, 자체적으로 결정했다"는 입장이지만 은행권 일부 시각은 좀 다릅니다.
[시중은행 관계자 : 저희가 (직원) 징계를 가한 내역을 가지고 금감원에 들고 가면 금감원이 보고, 이건 좀 약하다, (그러면) 더 강하게 주고, 이 정도면 됐다 하면 징계가 확정되겠죠.]
한편 은행 내부에선 ETN 불완전판매를 야기한 '내부통제 부실' 관련 임원 제재는 없고, 직원들만 대규모 제재를 내린 데 대한 비판도 나옵니다.
SBSCNBC 박규준입니다.
고위험 금융상품 중에 상장지수증권, ETN이라는 상품이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일정 범위 내에서 움직이면 수익, 범위 밖으로 나가면 손실을 보는 구조인데요.
국내 4대 은행 중 한 곳이 이 상품을 불완전 판매해 금융당국의 제재가 확정됐는데, 이례적으로 관련 직원 수십 명을 무더기로 징계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규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24일 한 대형은행은 임직원 인사 징계를 결정하는 인사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은행 임원들은 '양매도 ETN상품'을 불완전 판매한 은행 직원 73명에 대한 징계를 확정했습니다.
견책 9명에 경고 64명으로 경징계에 해당하지만, 이례적인 대규모 징계입니다.
이번 대량 징계는 지난해 12월 ETN 불완전판매로 '기관경고'라는 중징계와 30억 원대 과태료 제재를 받은 데 따른 사후 조치 성격입니다.
이 은행은 직원 징계 건을 최근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같은 대량 징계에 은행 내부 한 관계자는 "올 초부터 금감원과 은행이 징계 범위를 두고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재 인원을 더 줄이려고 했지만 금감원 요청으로 대규모 징계가 나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금감원과 은행 측은 "은행이 알아서, 자체적으로 결정했다"는 입장이지만 은행권 일부 시각은 좀 다릅니다.
[시중은행 관계자 : 저희가 (직원) 징계를 가한 내역을 가지고 금감원에 들고 가면 금감원이 보고, 이건 좀 약하다, (그러면) 더 강하게 주고, 이 정도면 됐다 하면 징계가 확정되겠죠.]
한편 은행 내부에선 ETN 불완전판매를 야기한 '내부통제 부실' 관련 임원 제재는 없고, 직원들만 대규모 제재를 내린 데 대한 비판도 나옵니다.
SBSCNBC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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