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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 게임기·홈트레이닝으로 ‘코로나 블루’ 이겨낸다

SBS Biz 오수영
입력2020.04.03 07:57
수정2020.04.03 09:34

[앵커]

코로나19 충격이 우리 기업계에 대규모 악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웃고 있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집에서 주로 하게 되는 게임 관련 기업들입니다.

콘솔 게임기는 품귀현상을 보일 정도고, 게임업체들은 1분기 '깜짝 실적'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TV 화면을 통해 콘솔 게임을 하며 온몸을 격렬하게 움직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부활동이 어려워지고, 피트니스센터가 문을 닫으면서 콘솔 게임으로 부족한 운동량을 채우고 있습니다.

[조래규 / 서울시 성산동 : 집에만 있기엔 답답하고 워낙 운동을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이렇게 게임으로라도, 게임을 운동과 같이하면 재밌을 것 같아서….]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 콘솔 게임기는 품귀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출고가 36만원인 이 콘솔 게임기는 인터넷 중고사이트에서 현재 2배 가까이 높은 가격에 매물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닌텐도 관계자 : 국내에 갖고 올 수 있는 물량을 최대한 노력해서 많이 갖고 오고 있습니다.]

모바일과 온라인 게임 이용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장재혁 / 서울시 성산동 : 외부 활동을 못 해서 너무 답답하다 보니 모바일 게임을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요즘 급격하게 다운을 많이 받으면서 여러 가지의 게임을 돌려가면서 질리지 않게….]

일부 대형 게임사들은 1분기에 깜짝실적이 전망됩니다.

[오동환 / 삼성증권 연구원 : 1분기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게임 플레이가 늘어나 웹보드 게임업체들은 전 분기 대비 약 10% 매출 성장이 예상됩니다. 하드코어 유저 중심 MMORPG보다는 캐주얼이나 웹보드같이 라이트한 장르의 게임 매출 증가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

코로나19 충격이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확산하는 가운데 게임 업계는 호기를 맞고 있습니다.

SBSCNBC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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