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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개학 촉각…기업들, 통신서비스 무상제공 ‘총력’

SBS Biz 강산
입력2020.04.02 07:39
수정2020.04.02 10:29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해외유입 관련 사례와 병원 내 집단 감염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이동통신 3사와 기업들이 긴급 지원책을 내놨는데요. 강산 기자, 국내 확진 소식부터 짚어보죠.
어제(1일) 하루 추가된 확진자는 101명으로, 총 9,80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환자는 150여 명이 늘어 총 5,500명을 넘겼습니다.

사망자는 집단감염이 일어난 대구 제2 미주병원에서 첫 사망자가 나오는 등 어제 3명이 더 나와 168명으로 늘었습니다.

해외에서 들어온 확진자는 36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3분의 1을 차지했습니다.
 
 
수도권 확진자 수가 천 명을 넘었어요?
어제까지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1,042명입니다.


서울과 경기도가 400여 명, 인천 69명입니다.

수도권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최근 일주일간 20명대 정도에서 움직이다가 어제 처음 50명대로 늘었습니다.

총 확진자의 10.5%를 차지합니다.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성모병원,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으면서 확진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병원 내 집단감염이 커지고 있는데, 상황 어떻습니까?
국내 병원 중 가장 규모가 큰 서울아산병원에서는, 그저께 확진이 확인된 9세 여아와 접촉했던 입원환자 43명이 동일 집단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의정부 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19명으로 늘었습니다.

관내 확진자는 총 13명이고, 다른 6명은 의정부 성모병원을 방문한 뒤 타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가 잇따라 나온 의정부성모병원은 병원 전체가 어제 아침부터 폐쇄됐습니다.
 
 
온라인 개학 소식도 짚어보죠. 올해 한 학기를 다 온라인 강의로 진행하는 학교도 있다고요?
네, 서울 소재 대부분 대학은 개강을 미루고 당분간 강의를 온라인 강의로 진행하기로 결정한 상태인데요.

말씀하신 대로 이화여대가 올해 1학기 수업 전체를 온라인 강의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울산과학기술원, 유니스트가 국내 대학 처음으로 올해 1학기 전체를 온라인 강의로 결정했습니다.

초, 중, 고등학생 온라인 수업이 걱정인데 기업들이 긴급 지원책을 내놨다고요?
온라인 개학을 실시하면 지역별, 학교별 스마트기기 보급 격차와 인터넷 통신 이용에 제한을 겪는 문제가 제기됐는데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통신네트워크와 교육 콘텐츠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저소득층을 위한 스마트기기 대여에 도움을 주기로 했습니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의 제안에 따른 것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정부가 교육 사이트의 서버 점검이나 인프라 구축에는 집중하지 않고 기업에 부담을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실제로 지난달 말 EBS가 초, 중, 고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EBS 특강에 접속자가 몰리면서 홈페이지가 마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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