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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닛케이지수 사흘째 하락·美 선물도 약세

SBS Biz 류선우
입력2020.04.01 18:47
수정2020.04.01 19:35

[앵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특히 일본 닛케이 지수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는데요.

류선우 기자, 일본 증시가 유독 하락 폭이 컸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1일) 도쿄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지수는 4.5% 떨어져 18000선을 겨우 방어하며 거래를 마쳤고, 주요 주가지수인 토픽스도 4%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여파가 뒤늦게 시장에 반영됐다고 보는데요.

주요 지역 외출 자제령이 나온 데다, 도쿄 봉쇄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등 코로나19 공포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오늘 일본은행이 발표한 제조 대기업의 업황 판단지수가 7년 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불안 심리를 키웠다는 분석입니다.

다른 아시아 증시도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중국상해종합지수와 대만 가권은 각각 0.57%, 0.46% 떨어졌고요.

홍콩 항셍지수도 2.19% 하락 마감했습니다.

[앵커]

미국 선물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 압력을 키웠는데, 지금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현재 미국 3대 주요 지수 선물은 3% 안팎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최대 24만명이 나올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면서 낙폭을 키웠는데요.

오늘 밤 열리는 뉴욕 증시에서도 이 같은 분위기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CNBC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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