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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T 성장률 3.2%→0.7% 하향”…관련주 위축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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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0.04.01 09:09
수정2020.04.01 09:30

■ 경제와이드 이슈& '기업 이슈'

어제(31일) 국내증시 코스피, 코스닥 모두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변동성은 큰 상황인데요.

전 장에서 눈에 띄었던 업종 정리했습니다.

먼저 IT 관련주입니다.

◇ IT 관련주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실물경기가 급속도로 얼어붙는 가운데, 올해 국내 기업용 IT 시장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시장조사기관 KRG 는 당초 3.2%로 예상했던 올해 국내 기업용 IT 성장률을 0.7%로 하향 조정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특히, 당초 올해 기업들의 디지털혁신 투자가 본격화되고 공공·금융부문 클 라우드 규제가 완화돼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했고 시장 회복세가 더딘 상황에 코로나19로 실물경기가 위축되면서 IT 시장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 온라인 교육주

온라인 교육주는 순차적 온라인 개학 방침 발표 속 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4월 9일부터 단계적으로 유치원을 제외한 초중고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개학방식을 도입한다"며, "수능을 오는 12월 3일로 2주 연기하고, 수시 학생부 작성 마감일은 9월 16일로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이 오는 9일 온라인 개학을시작하며, 16일은 중고등학교 1~2학년, 초등학교 4~6학년이, 20일은 초등학교 1~3학년 학생 순으로 개학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 소식에 NE능률, 씨엠에스에듀, 비상교육 등 일부 종목이 상승한 반면, YBM넷, 메가엠디, 아이스크림에듀 등은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 대북 관련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지도부와 협상을 재개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대북 관련주가 올랐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지도부와 다시 마주 앉길 희망한다" 며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나올 것을 다시 한번 주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앞서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 의욕을 접었다며 비난 성명을 발표한 지 3시간여 만에 나온 발언입니다.

미국의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해볼 수 있었는데요.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충분한 진전 만 들 때까지 대북 제재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선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의사를 직접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 방탄소년단 관련주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어제 발표된 빅히트의 실적 자료에 따르면 2019 회계연도에 빅히트는 매출액 5872억, 영업이익 987억 등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이어갔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95%, 영업이익 24%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작년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빅히트 소속 그룹의 앨범 판매량이 600만 장을 돌파한 영향이 컸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일본 활동 전속계약권을 소유하고 있는 키이스크, BTS 관련 세계관으로 드라마를 제작 예정인데요.

초록뱀, 자회사가 빅히트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디피씨 그리고 BTS 패션돌을 유통하는 손오공까지 상승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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