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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125명 늘어…文대통령 “해외유입 통제 필요”

SBS Biz 강산
입력2020.03.31 11:47
수정2020.03.31 12:18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산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확진자가 하루 사이 120여명이 늘었는데 이 중 3분의 1이 해외유입 사례였습니다.

강산 기자, 국내 확진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30일) 하루 추가된 확진자는 125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978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밤사이 사망자는 4명이 추가돼 총 162명이 됐는데요.

확진자 수 대비 누적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명률은 1.66%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추가 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는 42명으로 3분의 1을 차지했는데요.

지금까지 해외유입 확진자는 총 51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환자는 180명이 늘면서 총 5400여 명이 됐습니다.

[앵커]

해외 유입 사례가 늘고 있는데, 입국자에 대한 관리가 강화되죠?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31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해외 유입에 대해 더욱 강력한 조치와 철저한 통제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내일(1일)부터 모든 입국자들은 2주간 의무적으로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정부는 국내 주거지가 없는 사람이 오더라도 약 1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확보했고, 입국자에 대한 치료비, 검사비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해외입국자에 대해 승용차를 이용한 귀가를 권장하고, 승용차 이용이 어렵다면 전용 공항버스와 KTX 전용칸을 이용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입국자들이 인천공항에서 방역이 완비된 특별 공항버스나 구청이 마련한 차량만 이용하도록 했습니다.

경기도도 내일(1일)부터 해외 입국 무증상 도민을 대상으로 '전용 공항버스'를 운영합니다.

SBSCNBC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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