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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장중 20달러 무너져…美 선물 소폭 등락 거듭

SBS Biz 류선우
입력2020.03.30 19:04
수정2020.03.30 19:51

[앵커]

국제유가는 장중 20달러 선마저 무너졌습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배럴당 19달러대로 떨어졌는데, 약 18년 만입니다.

더 떨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데요.

류선우 기자, 유가 하락세가 심상치 않군요?

[기자]

네, 우리 시간으로 오늘(30일) 오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장중 배럴당 약 6% 떨어진 19달러 92센트에 거래됐습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브렌트유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장중 9% 가까이 폭락해 배럴당 22달러 69센트에 거래됐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후 6시께 WTI는 약 5% 하락, 브렌트유는 약 9% 하락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원유 수요 감소 추세가 이어지는 데다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석유전쟁이 계속되면서 유가 폭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머지않아 원유 저장소 용량이 부족해지는 등 상황이 더 악화돼 WTI와 브렌트유 모두 10달러대로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 선물시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오늘 하락 출발한 미 주요 지수 선물은 미국의 4차 경기부양책 논의 소식 등이 나오며 우리 시간으로 오후 한때 1%대 상승 전환했습니다.

지금은 소폭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변동성이 지속되면서 오늘 밤 뉴욕 증시도 하락세가 우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SBSCNBC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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