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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자 72만명 넘어…각국 제한조치 연장

SBS Biz 신윤철
입력2020.03.30 18:46
수정2020.03.30 19:50

[앵커]

나라 밖 상황은 통제가 사실상 불가능해 보입니다.

주말 동안 전세계 감염자수가 10만명 넘게 늘어 이제 70만명을 돌파했고, 사망자수도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상황이 심각한데요.

신윤철 기자, 감염자와 사망자 집계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통계에 따르면 오늘(30일) 오후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72만3천여명, 사망자는 3만4천여명입니다.

미국이 14만3천여명으로 가장 많고 이탈리아 9만7천, 중국 8만2천명 순입니다.

미국의 경우 지난 23일까지 확진자가 3만4천여명이었지만 불과 일주일만에 4배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뉴욕주에서만 확진자가 6만명에 육박하는데, 병원이 부족해 맨해튼 센트럴 파크에 야전 병원까지 설치했습니다.

사망자는 이탈리아가 1만명을 넘어 가장 많고, 스페인 6천800여명, 중국 3천300여명에 이란과 프랑스가 2천600여명, 미국 2천500여명입니다.

[앵커]

나라별 비상조치도 강화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9일 백악관 기자회견을 통해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4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모임과 여행 등을 자제하라"는 내용의 이 가이드라인은 원래 오늘 만료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전문가들의 분석 결과를 인용해 "코로나19 치명률이 2주 이내에 정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연장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아르헨티나도 전국을 대상으로 한 강제적 격리조치를 4월 중순까지 연장했고, 콰테말라와 온두라스도 어제까지였던 통행 금지령을 4월 12일까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총리와 왕세자까지 감염된 영국도 지난 23일 3주 기한으로 발동한 이동제한령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CNBC 신윤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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