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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코로나19 ‘L자형’ 흐름 땐 올해 성장률 -1.5%

SBS Biz 박규준
입력2020.03.28 11:06
수정2020.03.28 12:53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기가 길어지는 'L자형' 회복을 보일 경우, 국내총생산(GDP) 기준 올해 성장률이 마이너스(-) 1.5%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오늘(28일) 독일 금융사 알리안츠는 '코로나19:격리된 경제'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보건 위기가 재감염 등으로 12∼18개월 이어질 경우 세계 각국의 국경 폐쇄와 외출 제한 등 조치가 지속되면서 세계 경제가 'V'자 반등이 아닌 'L'자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 시나리오에서 파산하는 기업은 작년보다 25% 늘고 세계 무역은 10% 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경우 지역별로는 미국(-3.0%)과 유로존(-6.0%) 등이 모두 역성장하고 중국의 성장률도 1.5%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다만 보고서는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는 'U'자형 반등을 제시하면서, 이 경우 세계 경제가 올해 하반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서 연간 0.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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