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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행동계획 마련…文대통령 “기업인 이동 허용” 제안

SBS Biz 오정인
입력2020.03.27 11:50
수정2020.03.27 15:51

[앵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G20, 주요 20개국 정상들이 어젯(26일)밤 특별 화상회의를 가졌습니다.

정상들은 국제 공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필수 인력들의 이동을 허용하는 교류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오정인 기자, 어제 G20 정상들이 채택한 공동선언문 내용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네, G20 회원국들은 바이러스가 국경을 가리지 않는 만큼 국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생명을 보호하고 금융 안정성을 보존하며, 무역과 글로벌 공급망 붕괴를 최소화하는 데 공동대응키로 한 겁니다.

또, 다음 달 열릴 G20 장관회의에서 공동 긴급조치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어제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인적 교류를 허용하자"는 제안을 했어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기자]

네, 문 대통령은 세계 경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가 간 경제교류 흐름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각국 방역 조치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의사나 기업인 등 인력들의 이동을 허용하자는 겁니다.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해 기업인들의 교류가 허용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앵커]

이밖에 또 어떤 논의가 이뤄졌습니까?

[기자]

코로나19에 대응하는 G20 공동 행동계획을 마련하고, 신속한 국제 금융지원을 위해 국제기구들과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생명보호뿐만 아니라 일자리와 소득을 지키고, 경제 성장세를 회복하는 데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필수 의료품과 주요 농산물, 상품과 서비스 흐름을 보장하고 글로벌 공급체인 붕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뜻을 모았습니다.

SBSCNBC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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