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美증시, 슈퍼부양책에도 혼조…국제유가는 사흘째 상승

SBS Biz 정인아
입력2020.03.26 11:50
수정2020.03.26 16:17

[앵커]

미국 백악관과 의회가 2조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합의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이틀째 상승하는가 싶더니 장 마지막에 나스닥이 떨어지며 혼조 마감했습니다.

간밤의 뉴욕증시 상황, 정인아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미국 증시 마감 상황 먼저 전해 주시죠?

[기자]

네, 미국 정부와 의회가 경기부양책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우지수는 어제(25일)보다 2.39% 오른 2만 1200.5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지난달 6일 이후 처음으로 이틀 연속 올랐습니다.

S&P지수도 어제보다 1.15% 올랐습니다.

하지만 나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0.45% 하락했습니다.

나스닥이 떨어진 건 미국의 2조 달러 경기부양책이 상원 통과를 앞둔 상황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경기부양책 중 하나인 실업보험 강화에 대해 공화당이 반대를 철회할 때까지 경기부양책 통과를 보류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미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국제유가도 끌어올리고 있죠?

[기자]

네, 경기부양책 합의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국제유가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는데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 WTI는 배럴당 2% 오른 24달러 49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여기에 간밤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빌살만 왕세자와 전화 통화로 유가 안정을 논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 안정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습니다.

반면 금값은 어제보다 온스당 1.7% 떨어져 1663달러 40센트를 기록했는데요.

지난 이틀 동안 180달러가량 크게 치솟은만큼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됩니다.

SBSCNBC 정인아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정인아다른기사
한화 '경영 승계' 속도…장남 김동관, 부회장 승진
'빈 박스' 배송한 쿠팡, 뒤늦게 사전예약 혜택 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