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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재택근무에 중소기업 위한 IT기술 지원 잇따라

SBS Biz 김창섭
입력2020.03.26 07:43
수정2020.03.26 07:43

[앵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대거 도입했다는 소식은 이제 익숙하실 겁니다.

하지만 충분한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 중소기업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곤란한 상황에 빠졌습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한 상생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일지 김창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컴퓨터 프로그램 작업을 각자의 집에서 여러 사람이 동시에 수행합니다.

발표 자료도 화상회의로 원격으로 준비합니다.

이 IT 솔루션 업체는 이처럼 재택근무에 필요한 IT 인프라 서비스를 오는 6월까지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송호철 /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 부문 대표 : 코로나19가 확산하며 갑작스럽게 재택근무를 하게 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을 보게 됐습니다. 저희 기존 1만여 개 고객분들과 신규로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시는 1천여 개 기업 분들이 도움(받을….)]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못 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업무 성격상 부적합하기 때문으로 꼽혔습니다.

재택근무에 적합한 업무라도 인력과 예산 문제로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대답이 많았습니다.

중소기업들의 이런 문제를 해소해 주기 위한 IT업계의 움직임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NHN은 350여 개의 중소기업에 원격 협업이 가능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중소기업들에 재택근무가 가능한 원격 협업 IT 솔루션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박상준 / 마이크로소프트 부장 : 재택근무 솔루션을 빠르게 도입하려고 하는 중소기업으로부터 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아울러 4월 이후로 개학이 연기된 전국의 초중고등학교를 위해 원격 지원 센터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재택근무 인프라 미비 속에서 코로나19 사태를 맞은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IT업계의 상생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SBSCNBC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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