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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전략 재검토 나선 총수들…이재용 “한계의 벽을 넘자”

SBS Biz 권세욱
입력2020.03.25 12:06
수정2020.03.25 12:19

[앵커]

재계 총수들이 비상경영 사태를 맞아 경영 전략 재검토에 나섰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미래와 혁신을,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새로운 안전망을 강조했습니다.

권세욱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현장경영 행보가 이어졌군요?

[기자]

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오늘(25일) 신기술 연구개발이 이뤄지는 삼성종합기술원을 찾아 간담회를 가졌는데요.

이 부회장은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미래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혁신을 강조하며 "한계에 부딪쳤다 생각될 때 다시 한번 힘을 내 벽을 넘자"고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차세대 AI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양자 컴퓨팅 기술을 비롯한 선행 기술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앵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새로운 안전망의 필요성을 제기했다고요?

[기자]

네,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어제(24일) 화상회의로 열린 수펙스추구협의회에 참석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그동안 SK가 짜놓은 안전망이 유효하지 않다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며 "완전히 새로운 안전망을 짜야 할 시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모든 관계사들이 기존 관행과 시스템 등을 원점에서 냉정하게 재검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최 회장은 또 "각 관계사가 스스로 생존할 수 있는 자원과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SBSCNBC 권세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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