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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폭등에 코스피 4% 급등…원화값은 1230원대

SBS Biz 조슬기
입력2020.03.25 11:47
수정2020.03.25 12:18

[앵커]

코스피가 국내외 경기부양 기대감에 이틀 연속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불안했던 원·달러 환율 움직임도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조슬기 기자, 코스피가 어제에 이어 오늘(25일)도 크게 오르고 있어요?

[기자]

네, 간밤 뉴욕증시 폭등 마감 소식이 국내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개장과 동시에 50포인트 넘게 급등한 코스피는 장 초반 무려 88포인트, 5.4% 오른 1,698까지 치솟았는데요.

이후 상승 폭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1,700선 안착을 시도 중입니다.

어제 정부가 역대급 금융시장 지원책을 내놓은 데다 미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부양책 의회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코스피를 재차 끌어올렸다는 평가인데요.

개인은 6,800억 원 넘게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4,500억 원, 외국인은 2,100억 원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비롯해 전 업종이 5% 안팎 상승 중입니다.

코스닥도 4% 급등하며 500선에 안착한 모습입니다. 아시아 증시 분위기도 다르지 않은데요.

일본 증시가 5% 이상 상승 중이고, 대만과 홍콩이 3%, 중국도 2% 가까이 오르고 있습니다. 

[앵커]

외환시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원·달러 환율 급등세도 한풀 꺾였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20원 가까이 떨어진 1,230원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어제 하락분까지 포함하면 이틀 동안 40원 가까이 떨어진 건데요.

각국의 대규모 경기부양 소식에 달러자금 경색 분위기가 앞으로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SBSCNBC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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