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 집 보러 가는 날

집 보러 가는날, 그동안 오래 기다리셨죠? 

세상에 널린 게 집인데 왜 이 많은 집 중에 내가 살 집은 없을까, 집에 대한 고민이 사라지는 그 날까지 우리 함께 집 보러가요.

◇ "단독주택 살자" vs "관리 불편해"

한집에 살지만 취향도, 집에 대한 기준도, 꿈꾸는 라이프스타일도 각기 다른 의뢰인들에게 맞춤형 집을 찾아드립니다.

오늘 만나볼 의뢰인은 방송인 크리스인데요.

크리스는 지금 살고 있는 단독주택을 떠나고 싶지 않지만, 아내는 단독주택 관리에 지쳐 아파트로 이사를 원합니다.

자녀 2명과 친정 부모님과 함께 사는 대가족 맞춤형 하우스 찾을 수 있을까요? 

◇ 동대문구 답십리동 아파트

첫 번째로 보러 갈 집은 답십리동에 있는 9억대 아파트입니다.


오늘 보실 아파트는 방 3개, 화장실 2개로 이루어졌고, 2층에 위치한 저층입니다.

처음부터 아파트 저층은 별로인데 하신 분들 있으시죠?


답십리동 아파트는 필로티 구조로 설계돼 일조권이 보장되고, 사생활 보호는 물론 2층 저층의 경우 층간소음 부담도 덜 합니다.

내부 구경하러 가볼까요?

◇ 방 3개 / 화장실 2개 내부는

# 작은방 1

현관을 열면 작은방이 나오는데요. 의뢰인의 자녀들이 쓰기에 딱 알맞아 보이는데요.


기본옵션으로 붙박이장이 설치 돼 있고, 수납장 밖으로 튀어나오는 손잡이가 없어 매우 깔끔해 보입니다.

수납장 옆으로는 스탠드 화장대도 있어 자녀들이 성인이 돼서 쓰기에 용이해 보이죠?

# 화장실 1


작은방 옆으로는 화장실이 이렇게 있고요. 매우 넓은 크기는 아니지만, 욕조까지 있을 건 다 있습니다. 

# 거실

거실이 발코니 확장임에도 불구하고 채광이 아주 좋아 난방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 같은데요.


층고도 유독 높아 보이지 않나요?

우물천장이라고 해서 우물 정(井)의 형태의 천장으로 시각적으로 넓은 공간 연출이 가능한 천장인데요.


평균 10cm 정도인데, 이 천장은 무려 15cm로 개방감이 아주 좋아 보입니다.

우물천장을 잘 활용하면 같은 평수여도 훨씬 더 넓어 보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 주방

넉넉한 수납공간으로 군더더기 없는 ㄷ자 형태의 주방입니다.


냉장고와 김치냉장고까지 2대 보관이 가능하고, 주방 옆에는 발코니도 있습니다.

발코니도 꽤 넓어 세탁기와 건조기 모두 놓을 수 있는데요.


사실 주방하면 환기가 가장 중요한데요.

주방 창문과 거실의 창문이 맞통풍 구조로 환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 작은방 2

두 번째 작은 방인데요. 아이들의 놀이 방으로 쓰기에 적절하겠죠?


# 안방·화장실 2

안방에는 베란다가 작게 있고, 드레스룸이 붙어 있는데요.


안쪽에는 샤워 부스가 있는 욕실도 있습니다.

집 보러 다닐 때 보통 화장실 수압만 확인하시지 않나요?

내가 지금 보는 화장실이 시공이 잘 됐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 화장실 체크 리스트>

① 문지방 높이를 확인하라

정확한 표현은 마블 씰(marble seal)인데요. 건축 시 욕실의 바닥과 문지방의 높이가 60㎜가 돼야 합니다. 문지방이 너무 낮으면 물이 넘쳐흐르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② 샤워부스 구조를 확인하라

샤워부스는 공간이 협소해 혹시 모를 사고에 반드시 대비해야 하는데요. 부스 상부는 약 1cm 정도 떨어져 있어야 하고, 샤워부스 문이 턱 위로 올라오는 구조여야 합니다. 이런 구조여야만 비상 상황 시에도 쉽게 구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답십리 아파트 같은 경우는 문지방 높이가 60㎜ OK, 샤워부스 2가지 체크 사항 모두 OK.

시공이 아주 잘 된 케이스입니다.

오늘 보신 답십리 아파트 어떠셨나요? 

거실에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한눈에 보이고, 학교도 단지 안에 있어 도보로 통학이 매우 용이해 보이는데요.

단점으로는 99세대의 소단지로,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이 있겠네요.

▶ 전세가 : 5억 초반 / 매매가 : 9억 초반
▶ 면적 : 공급 100㎡ (약 30평) / 전용 74.9㎡(약 23평)

오늘 본 집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포기하지 마세요.

다음 보러 갈 집은 단독주택을 재건축한 빌라 보러 갈 건데요, 그때도 우리 함께 집 보러 가요.

'경대전'과 카톡 친구가 되어보세요. <'집 보러 가는날' 가장 빠른 구독하기>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제공하는 정보는 투자판단에 참고 자료일 뿐, 해당 부동산의 가치를 보장하지 않으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기획·구성 : SBSCNBC 디지털콘텐츠팀 김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