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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 입국자 2주 자가격리…확진자 하루새 87명 늘어

SBS Biz 김성훈
입력2020.03.20 11:58
수정2020.03.20 13:05

[앵커]

코로나19의 해외 유입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가 유럽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김성훈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이 강화된다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네, 우선 이번 주 일요일(20일)부터 유럽에서 들어오는 입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질문서를 작성하도록 하고, 발열 검사를 해 코로나19 증상 유무를 확인합니다.

이에 따라 유증상자는 격리시설에서, 무증상 자는 임시 생활시설에서 진단 검사를 분리해 진행하는데요.

검사 결과, 양성인 경우에는 중증도에 따라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즉시 이송돼 치료가 이뤄지고요.

음성인 경우라도 내·외국인 모두 장기 체류할 경우 14일간 거주지에서 자가격리 조치가 취해집니다.

거주지가 없는 경우에는 시설 격리가 이뤄집니다.

[앵커]

국내 확진자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어제(19일) 하루 동안 국내 확진자는 모두 87명 늘어 모두 8652명이 됐습니다.

전날 집계에서 150여 명까지 치솟았던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두 자릿수가 됐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 지역에서 4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전날보다 그 수가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반면, 서울과 인천, 경기를 더한 수도권은 3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전날보다 증가폭이 커졌습니다.

한편,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286명이 늘어 누적 2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는 대구와 경북에서 3명이 숨져 94명까지 늘었습니다.  

SBSCNBC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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