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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300원 위협…“韓美 통화스와프 재개해야”

SBS Biz 장지현
입력2020.03.19 11:46
수정2020.03.19 12:17

[앵커]

이런 가운데 환율도 무섭게 치솟고 있습니다.

장중 1300원을 위협하는 등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숨 가쁜 외환시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장지현 기자, 환율이 너무 오르고 있습니다? 

[기자]

네, 11시 15분을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285원 50전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어제(18일)보다 39원 80전 오른 건데요,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290선을 넘기도 했습니다.

1290원을 넘은 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여 만입니다.

[앵커]

환율 급등세가 심상치 않은데요.

왜 이렇게 오르고 있는 건가요?

[기자]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가는 외국인들의 매각자금 환전 등을 위한 달러 수요가 급증하면서 단기 유동성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근본적으로는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안전 자산인 달러에 대한 수요가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어제 정부가 외화자금시장 안정을 위해서 은행의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확대, 그러니까 은행들이 해외와 달러 차입 거래를 할 수 있는 한도를 늘려 주겠다는 대책을 내놨지만 시장의 불안 심리를 막아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한미 통화스와프 재개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SBSCNBC 장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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