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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연일 대규모 매도…코스피 장중 1500선 붕괴

SBS Biz 류정훈
입력2020.03.19 11:40
수정2020.03.19 12:17

[앵커]

증시가 바닥을 모를 정도로 연일 급락하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1600선이 붕괴된 지 하루 만에 1500선마저 뚫렸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연일 계속되는 대규모 매도 공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류정훈 기자, 오늘(19일)도 증시가 그야말로 패닉인 분위기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간밤 뉴욕증시의 급락에도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곧바로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11시22분 현재 5.21% 급락한 1508.22를 기록 중입니다.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는 외국인들의 대규모 팔자에 속절없이 떨어지면서 한때 1500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코스닥도 4.84% 하락한 461.67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세계 각국에서 연일 경기부양책을 내놓고 있지만 약발이 들지 않는 모양새에요?

[기자]

네. 전문가들은 불확실한 현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자금을 현금화하려는 욕구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고 백신도 깜깜무소식인 상황에서 자산을 지키는 가장 안전한 방법인 현금화에 대한 욕구가 강하게 나타나는 겁니다.

현재 바닥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과거 코로나19와 같은 큰 금융위기 당시 고점에서 40~50% 하락했던 것을 빗대어 봤을 때 1350선도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현시점에서 상황을 반전시킬 요인이 없는 한 당분간 주가 하락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SBSCNBC 류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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