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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사랑요양병원 환자 57명·직원 17명 무더기 확진

SBS Biz 김완진
입력2020.03.18 11:55
수정2020.03.18 16:38

[앵커]

하루 사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3명 늘었습니다.

나흘째 두 자릿수 증가 폭을 이어갔는데요.

대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현재 기준 확진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완진 기자, 대구 요양병원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대구시가 조금 전 대구 비산동에 있는 한사랑 요양병원에서 7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환자 57명과 직원 17명 등 현재까지 7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대구시는 이 병원을 포함 대구 지역 요양병원 5곳에서 8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고위험 요양시설을 대상으로 한 검사가 30%밖에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결과인 만큼, 앞으로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전체 확진자와 사망자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18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보다 93명 늘어 누적 8400명을 넘었습니다.

대구와 경북에서 55명,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2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사흘 연속 100명 밑으로 신규 확진자가 나온 건데요.

다만 오전 0시 기준 수치에는 대구 요양병원 상황이 다 반영되진 않은 만큼, 내일은 신규 확진자 증가폭이 다시 100명대로 올라갈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가운데 현재까지 사망자는 오늘 오전 대구 요양병원 사망자 2명을 포함해 어제보다 5명 늘어난 8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성남 분당제생병원의 원장도 오늘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보건당국은 "이 원장이 지난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 간담회에 참석했고, 현장에서 접촉한 보건복지부 차관 등 모든 직원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SBSCNBC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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