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한은 금리인하, 금융시장 변동성 높일 수도”
SBS Biz
입력2020.03.17 10:16
수정2020.03.17 10:16
키움증권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17일 우려했다.
서영수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는 대출자의 이자 부담을 줄여주면서 국내 위험을 낮추는 효과를 내지만, 인하 효과가 기대대로 발현되지 않을 경우 오히려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서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이탈을 가속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미 외국인의 주식 자금 이탈에 이어 단기 투자자금인 통안채의 매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호텔 펀드나 부동산 펀드, 항공기 펀드 등 하이일드 자산의 부실화가 전개될 경우에는 국내 금융회사와 개인, 법인 등이 투자한 153조원 규모의 해외 사모펀드로 부실이 전염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해외 요인은 국내보다 정부가 통제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예의 주시해야 할 사안"이라며 "당분간 은행 업종에 대한 보수적 투자 유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서영수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는 대출자의 이자 부담을 줄여주면서 국내 위험을 낮추는 효과를 내지만, 인하 효과가 기대대로 발현되지 않을 경우 오히려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서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이탈을 가속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미 외국인의 주식 자금 이탈에 이어 단기 투자자금인 통안채의 매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호텔 펀드나 부동산 펀드, 항공기 펀드 등 하이일드 자산의 부실화가 전개될 경우에는 국내 금융회사와 개인, 법인 등이 투자한 153조원 규모의 해외 사모펀드로 부실이 전염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해외 요인은 국내보다 정부가 통제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예의 주시해야 할 사안"이라며 "당분간 은행 업종에 대한 보수적 투자 유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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