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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국에 예배강행…성남 ‘은혜의 강’ 교회 40명 확진

SBS Biz 장가희
입력2020.03.16 11:46
수정2020.03.16 15:49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경기도 한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유럽에서도 확진자가 늘면서 각국은 국경을 닫고 있습니다.

장가희 기자, 이번에는 경기 성남시에서 집단 확진자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오늘(16일) 새벽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보다 74명 늘어나며 이틀 연속 100명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로써 전체 국내 확진자는 8천236명, 사망자는 76명입니다.

하지만 오늘 오전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이 또 발생해 우려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성남시는 은혜의 강 교회 신도 40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은혜의 강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46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 관련 확진자 124명에 이어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으로는 두 번째로 많은 규모입니다.

은혜의 강 교회 확진자들은 지난 8일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많은 국가가 국가봉쇄라는 초강수를 두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덴마크, 노르웨이, 체코, 폴란드는 15일 전후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러시아도 폴란드, 노르웨이와의 국경을 폐쇄했습니다.

유럽에서는 스페인이 14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2주간 전국 봉쇄령을 내렸습니다.

여기에 우리 정부는 특별입국 절차 적용대상을 유럽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는데요.

오늘 0시부터 적용됐습니다.

정부 조치는 팬데믹 국면에서 특별입국 절차 적용대상을 전세계로 확대하기 위한 수순으로 보입니다.

SBSCNBC 장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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