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아파트 규제에 수혜 입은 오피스텔…서울-지방 양극화 심화

SBS Biz
입력2020.03.11 14:53
수정2020.03.11 14:53

■ 3월 11일 부동산 헤드라인 뉴스

◇ 
서울 오피스텔 최고가 경신…지방은 '쓸쓸'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오피스텔에서도 '부익부 빈익빈'현상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서울 오피스텔 가격이 최고가를 경신하는 동안 지방은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방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감정원이 조사를 시작한 2018년 1월 이후 내림세를 한 번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요.

반면 작년 7월 상승 반전한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올 2월까지 계속 올라 지난달 102.26으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작년 하반기부터 서울 아파트 가격이 급등해 정부 규제가 집중되면서 오피스텔 시장이 상대적으로 수혜를 입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확산하는 풍선 효과…꼬마빌딩도 품귀현상

풍선 효과가 비규제지역 아파트뿐 아니라 수익형 부동산으로 분류되는 꼬마빌딩으로도 튀고 있습니다.

매매가 50억 원 안팎 꼬마빌딩은 사고 싶어도 매물이 없는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지난해 4분기 전국 빌딩 거래량은 1분기의 약 1.5배 수준인 총 4,338건입니다.

최근 집값이 급등하면서 꼬마빌딩과 집값 사이 격차가 줄어든 점이 꼬마빌딩 투자를 자극한 측면이 있다는 것인데요.

특히 정부가 연이어 주택 대출 규제를 강화하자 대체재로 꼬마빌딩을 찾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꼬마빌딩은 보유세와 양도소득세 중과 대상에서도 제외됩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다른기사
[오늘의 키워드] 금융위, 3월 공매도 재개 ‘눈치’…정부·여당 입장은?
[오늘의 키워드] 이낙연, ‘코로나 이익공유제’ 언급…“반시장적 발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