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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2월 실업급여 ‘사상 최대’…정부 7819억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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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0.03.10 08:45
수정2020.03.10 08:45

■ 경제와이드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 장연재입니다.

3월 10일 화요일자 조간신문 기사 바로 보시죠.

◇ 코로나·유가 쇼크 덮쳤다, 세계증시 대폭락

조선일보입니다.

한 주의 시작이었던 어제(9일) 세계증시가 대폭락했습니다.

주말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유럽과 미국에서 크게 늘어났고 여기에 러시아와 감산 합의에 실패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오히려 대규모 증산을 예고하면서 유가가 장중 30% 넘게 폭락했기 때문입니다.

국내증시, 코스피가 4% 떨어져 심리적 지지선인 2000선이 붕괴됐습니다.

1954.77포인트로 마감했고요.

외국인이 이 날 하루에만 1조 3125억 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습니다.

우리나라뿐만이 아닙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 뉴욕증시 모두 대폭락했습니다.

뉴욕증시 장 초반에는 S&P500 지수가 7% 급락해 15분간 거래가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12년 만에 발동됐습니다.

조선일보는 세계경제에 글로벌 금융위기 때나 나타나는 징후들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현금확보 움직임이 극단적으로 나타나면서 기업 부도 위험, 소비위축, 성장둔화 등 악순환이 이어지게 되는데요.

세계 경제 영향을 많이 받는 우리나라의 경제 전망이 점차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 61년생 "약국 3곳 허탕" 직장인 "마스크 사려 휴가 낼 판"

증시 상황 여기까지 알아보고요.

이번에는 어제 첫 시행된 마스크 5부제 관련 기사를 보겠습니다.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어제가 월요일이었으니까 출생연도 끝자리가 1 그리고 6인 분들이 마스크 구매가 가능했는데요.

약국마다 마스크가 입고되는 시간, 또 판매하는 시간이 제각각 이어서 곳곳에서 혼란이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한 직장인은 출근 전 약국에 갔더니 마스크가 없다더라.

마스크를 사려고 휴가를 낼 판이라고  하고요.

마스크 5부제에 노인들은 더 곤욕스러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몸이 아픈데 마스크를 사려고 오랜 시간 줄이 서야하니 몸살이 날 지경이라며 하소연했다는 부분도 기사를 통해 접할 수 있었습니다.

약국의 마스크 판매시간이라도 일정하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는데요.

마스크 대란 언제쯤 끝날지 걱정됩니다.

◇ 北, 방사포 '3연속 발사' 성공한듯

계속해서 동아일보입니다.

이 와중에 북한은 또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동해로 발사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코로나 19 확산을 위로하는 내용을 친서를 보낸 지 딱 닷새 만입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이 공격적인 담화를 발표하고 김위원장이 친서를 보내고 또 발사체를 발사하는 북한은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전략을 퍼붓고 있는데요.

일단 군은 어제 북한이 함경남도 선덕에서 쏜 발사체 3발이 앞서 2일 강원 원산에서 발사한 초대형방사포(KN-25)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초대형 방사포  연사 가격이 20초에서 1분 가격으로 안정적으로 이루어진 점을 미루어보아 그동안 실패했던 초대형방사포의 ‘3발 연속발사’도 이번엔 김 위원장의 지휘하에 성공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도발은 신종 대남 타격 무기가 곧 현실화될 수 있다는 근거로 볼 수 있는데요.

군은 9·19 남북 군사합의 정신에 배치되는 행위라고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 "코로나 추경, 재난 충격 반영해 증액해야"

계속해서 한겨레 신문입니다.

정부가 지난 5일 추가경졍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11조 7천억 원 규모였는데요.

추경 확대 시 재정건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은데 또 한편에선 오히려 추경을 확대하고 지원 방식을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어제 긴급 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탓에 산업계 피해가 전방위로 발생하고 있다며  추경 규모를 전향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40조 원에 가까운 돈이 필요하다고 말했는데요.

정치권에서도 재난 기본소득을 도입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는데요.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대구·경북 지역 주민 1인당 100만 원씩 총 5조 1천억 원을 지급하는 ‘소득지원 추경’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고 앞서 지난 8일 김경수 경남도지사도 “전국민 1인당 100만 원씩 재난소득 지급 뒤 고소득층은 내년에 (지급한 소득을) 세금으로 전액 환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 '코로나 충격' 반영도 안됐는데 실업급여 月 7819억 사상최대

오늘은 마지막으로 실업급여 관련 기사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한국경제신문인데요.

코로나19의 충격이 반영되지도 않았는데 실업급여가 이미 지난달 역대 최고치인 781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실직하게 된 사람들이 많은데 이렇게 되면 다음 달 실업급여 지급액은 더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정부가 실직자에게 지급하는 실업급여 지급액은 계속해서 급증하고 있습니다.

고용부 관계자는 “실업급여 지급액 급증은 올해 2월 고용센터 업무일이 작년 2월보다 사흘 많았고 지난해 10월부터 지급액과 지급 기간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요.

하지만 업무일 변동 영향을 고려하더라도 지난달 지급액과 신청자가 늘어났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실업대란이 이미 시작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감원 대신 휴업·휴직을 통해 고용을 유지한 사업주에게 주는 고용유지지원금을 대폭 늘리고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되면 이마저도 물거품이 될 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오늘 눈에 띄는 기사 여기까지 알아보겠습니다.

화요일 조간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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