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00대 상장사 여성 등기임원 39명…전체의 2.7%
SBS Biz 권세욱
입력2020.03.08 10:12
수정2020.03.08 10:56
국내 200대 상장사의 등기임원 100명 가운데 여성은 3명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국내 200대 상장사의 등기임원 1444명 가운데 여성은 39명으로 전체의 2.7%였습니다.
국내 200대 상장사 가운데 여성 등기임원이 1명도 없는 기업은 168개사로 전체의 84%였습니다.
미국 200대 기업의 등기임원 2410명 가운데 여성이 684명으로 28.4%를 차지하는 것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입니다.
유럽연합은 올해까지 이사회의 여성 비율을 40%까지 높이도록 권고하는 등 전 세계가 여성 등기임원 비중을 높이는 추세입니다.
우리나라도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인 상장사는 여성 등기임원을 최소 1명 이상 의무화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지난달 국회를 통과해 오는 8월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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