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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 최대 30% 할인…‘광역알뜰교통카드’ 신청법은?

SBS Biz 김기송
입력2020.03.06 08:27
수정2020.03.06 11:00

[앵커]

'광역 알뜰 교통카드'라는 대중교통 할인 카드가 있습니다.

도입된 지는 시간이 좀 됐는데 생소한 분들 많으시죠.

사업이 일부 지역에만 적용돼 있었기 때문인데, 이 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할인율이 최고 30%나 된다고 하니까 어떻게 신청하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잘 보시고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김기송 기자입니다.

[기자]

광역 알뜰 교통카드는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해 정류장으로 이동하면 마일리지 형태로 20%가 적립됩니다.

예를 들어 고양시에 거주하는 직장인이 광역버스를 타고 광화문에 내려 회사까지 걸어간다면 걸은 거리만큼 마일리지 적립이 되고 연계 카드 10% 할인이 적용되면서 한 달 동안 2만5000원가량(총 교통비 10만1200원)을 아낄 수 있는 겁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시범사업이어서 일부 지역에서만 시행됐고 대상 인원도 2만 명에 그쳤습니다.

국토부는 올해 대상 지역과 인원을 확대해 많은 사람들이 교통비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먼저 기존 43개 시군구에 그쳤던 지역을 수도권과 광역시 등 전국 101개 시군구로 확대했으며 혜택을 받는 인원도 최대 10만 명으로 늘립니다.

여기에 마일리지 혜택을 대폭 늘립니다.

기존에는 교통비 구분 없이 적립되던 마일리지가금액에 따라 차등지급되고 저소득청년에게는 추가로 적립되는 형식입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 : 한 달 기준 최대 1만9800원까지 마일리지를 지급받으실 수가 있게 됩니다. 그래서 대중교통비를 이제 많이 절감을 하실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용할 수 있는 카드사도 기존 신한과 우리카드에서 하나카드를 더해 이용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습니다.

SBSCNBC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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