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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한국인 비자효력 중단…입국제한 91개국으로 늘어

SBS Biz 박연신
입력2020.03.04 11:57
수정2020.03.04 11:57

[앵커]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한국발 방문객의 입국을 막는 국가들이 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와 인도는 기존 대구와 경북 청도로 한정했던 입국금지를 우리나라 전역으로 확대키로 했습니다.

박연신 기자, 현재까지 몇 곳의 국가가 한국발 방문객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고 있나요?

[기자]

외교부에 따르면 어제(3일) 오후 8시 기준 우리나라를 방문하거나 경유한 사람의 입국을 금지·제한하는 국가는 총 91곳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룻밤 사이 8곳이 늘어난 건데요.

이 중 한국발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거나 일정 기간 금지하는 국가에 나우루공화국이 추가되면서 총 37곳으로 확대됐습니다.

우리나라 주요 교역국인 베트남과 홍콩, 일본, 터키 등도 우리 국민을 포함해 우리나라 방문객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편 우리나라를 거친 여행객을 격리 조치하는 국가는 중국 14개 성·시를 포함한 뉴질랜드와 러시아, 미얀마 등 24개 나라나 지역에서, 검역을 강화 중인 국가는 총 30개국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기존 시행하고 있는 조치를 확대한 곳은 어느 나라인가요?

[기자]

인도가 오늘부터 우리나라와 이탈리아, 이란, 일본인에게 발급된 모든 일반·전자 비자 효력을 즉각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직 인도에 입국하지 않은 해당 국민의 비자를 무효화한 것으로 사실상의 입국 금지에 해당되는데요.

싱가포르도 기존 대구와 경북 청도로 한정했던 입국금지를 우리나라 전역으로 확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수시로 변경되는 입국절차를 출국 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공항에 들어서면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서비스를 실시 중인데요.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서도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SBSCNBC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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