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로망 복층집에 살아볼까…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 등 주목
SBS Biz 윤진섭
입력2020.03.03 14:06
수정2020.03.03 14:06
땅값이 비싼 도심권에서는 원룸이지만 방 하나가 더 생기는듯한 활용도를 보이는 복층 오피스텔이 인기가 높습니다. 복층 공간은 침대나 서재 등 독립된 공간으로 활용하거나 계절성 짐을 수납하는 알파룸과 같이 활용성이 다양합니다. 임대료 역시 복층 오피스텔이 단층 오피스텔보다 높게 형성되는 편이라 임대인 입장에서도 보다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업계 분양관계자는 “최근 현대인들은 잘 갖춰진 나만의 공간에서 휴식하는 것을 일종의 ‘힐링타임’으로 보기 때문에 월세가 좀 더 높더라도 이왕이면 복층구조나 테라스가 있는 등의 넓은 공간을 제공하는 오피스텔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최근에는 주요도심지 한가운데에 아예 전실을 복층으로 구성하는 오피스텔이 등장할 정도입니다.
쌍용건설이 서울 중구 중림동에 선보인 오피스텔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은 전용면적 17~32.74㎡의 576실을 공급하며 전 호실을 복층으로 구성했습니다. 이 단지는 CBD 중심업무지구 입지를 자랑하며 지하철 2호선과 5호선 환승역인 충정로역 역세권입니다. 또 서울역 펜타역세권(1호선, 4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KTX)도 가까이 이용할 수 있는 등 최상의 교통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상반기 오피스텔 분양의 기대주로 주목받았습니다.
지난달 26일부터 2일간 진행된 청약 결과에서는 576실 모집에 총 2388명의 수요자가 몰리며 최고 91대 1, 평균 4.2대 1의 성적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쌍용건설 분양 관계자는 “주거용 오피스텔 상품 분양이 드문 서울 중구에서 선보이는 ‘더 플래티넘 서울역’은 복층 공간 제공, 커뮤니티 시설, 아파트에서 볼 수 있던 웰빙 에너지 시스템 등 하이엔드 설계로 차별화시킨 전략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이 단지 일부 호실에서는 서울역 조망이 가능하고 지난해 6월 개관한 연면적 4만600여㎡의 서소문역사공원도 인접해 단지 내 공원과 같이 가까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천 송도에서는 지역 내 첫 복층형 오피스텔인 '송도 AT센터'가 분양 중이고, 현성기업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 846-2번지 일원에 짓는 복층형 테라스 오피스텔 ‘현성 더 테라스’를 이달 분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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