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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서 공적물량 마스크 ‘1500원’에 구매 가능해진다

SBS Biz 박연신
입력2020.03.03 11:51
수정2020.03.03 12:16

[앵커]

앞으로는 약국에서 마스크를 장당 1500원 이하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편의점 내 공적 마스크 판매는 결국 무산됐는데요.

자세한 내용 박연신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마스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이고, 가격도 비싼데 앞으로 약국에서 손쉽게 저렴한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고요?

[기자]



전국 2만 3천여 곳의 약국에서 공적 물량으로 확보된 보건용 마스크를 장당 1500원의 가격으로 판매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약사회는 의약품 유통회사들과 긴급 간담회를 열고 정부 공적 마스크 240만 장을 매일 약국에 공급하는 데에 합의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들 회사는 거래여부와 관계없이 동일 조건, 균등 수량, 동일 가격으로 모든 약국에 마스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가격이 저렴한 만큼 판매 수량에 제한이 있을 전망인데요.

1인 5매 이하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한편 농협하나로마트에서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전국 2219곳의 매장에서 오후 2시부터 70만 장의 마스크를 판매할 방침입니다.

우체국도 오전 11시부터 전국 1406곳에서 보건용 마스크 70만 장을 1매당 1천원으로 판매 중입니다.

[앵커]

어제 식약처가 검토하겠다고 밝힌 편의점 내 공적 마스크 판매에 대해서는 어떤 결과가 나왔습니까?

[기자]

공적 물량을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현재 국내 마스크 하루 생산량의 50%인 500만 장을 공급 중인데요.

현재 확보된 물량 자체만으로도 마스크 수요에 맞출 수 없어 공적 판매처에 편의점을 추가할 수 없다는 겁니다.

SBSCNBC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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