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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비아 확산…한국발 입국금지·제한 지역 66곳으로

SBS Biz 류선우
입력2020.02.28 17:23
수정2020.02.28 18:19

[앵커]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우리나라를 거쳐 간 사람들의 입국을 막거나 제한하는 지역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류선우 기자,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지역이 현재 얼마나 되죠? 

[기자]

외교부에 따르면 오늘(28일) 오후 2시 20분 기준으로 우리나라로부터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지역은 66곳이 됐습니다.

어젯밤 11시 30분에 49곳이었으니까, 하루도 안 돼 17곳이 늘어난 것입니다.

우리나라로부터 입국이 금지된 지역은 자메이카 등 3곳이 늘어나면서 27곳이 됐고요.

입국을 제한하는 곳도 아이슬란드와 크로아티아 등 14곳이나 늘어 총 39곳이 됐습니다.

특히 중국 광둥성과 상하이시 등에서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출발하거나 경유한 모든 탑승객을 격리 조치했고요.

우리나라와 중국 등에서 입국한 내·외국민 검역을 강화하는 국가도 있었습니다.

[앵커]

이른바 '코리아 포비아'가 확산되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데요.

세계보건기구, WHO는 현재 코로나19 사태를 어떻게 보고 있나요?

[기자]

WHO는 결정적 시점에 와 있다며 세계 각국이 준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금 공격적으로 행동하면 코로나19를 억제할 수 있다"며 각국의 신속한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우리나라를 콕 집어서 코로나19가 뭘 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고 지적했고, 최근 확산세가 소강상태로 접어든 중국을 사례로 들면서 코로나19는 억제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가 전 세계적 대유행을 의미하는 팬데믹이 될 잠재력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에 보건당국도 팬데믹을 염두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BSCNBC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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