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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키워드] 트럼프 기자회견·박능후·마스크 가격·기준금리·신천지 강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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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0.02.27 09:42
수정2020.02.27 09:42

■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 키워드' - 장연재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군 오늘(27일)의 키워드 알아봅니다

◇ 트럼프 기자회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8시 30분에 백악관에서 코로나 19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의 코로나 감염 위험성이 여전히 매우 낮다며, 코로나 확산 때 무엇이든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의회가 코로나에 25억 달러 이상 배정하면 수용하겠다고 말했는데요.

한국 여행경보를 최고단계로 격상한 데 이어 한국인 입국 금지 조치가 나올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소식에 오늘 새벽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 박능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국회에 나온 박 장관은 중국인 입국 금지와 관련해 이번 사태의 가장 큰 원인으로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을 꼽았습니다.

열도 없고 기침도 없는 한국인이 중국에 갔다 오면서 감염원을 가지고 오는 것이라고 말한 건데요.

박 장관은 이어 대한감염학회는 중국 전역에 대한 입국 금지를 추천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학회가 이미 지난 2일 위험 지역에서 오는 입국자들의 제한이 필요하다 밝힌 바 있어 거짓말 논란에도 휩싸였습니다.

미래통합당은 국내 요인이란 발언에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비난했고, 정의당도 "경솔한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마스크 가격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죠.

이에 따라 마스크 가격도 오르고 있는데요.

통계청에 따르면, 오픈마켓을 포함한 KF94 방역용 마스크 온라인 판매사이트 100여 곳의 마스크 가격을 조사한 결과 마스크 1매당 평균 가격은 최근 4천 원대를 넘어섰습니다.

마트나 약국 등 오프라인 가격은 2천 원이었지만, 품절이어서 사실상 온라인 구매율이 높습니다.

정부가 오늘 오후부터 약국과 우체국, 농협 등 공적 판매처를 통해 매일 마스크 350만 장을 공급하기로 했는데요.

공급 확대로 마스크 가격이 내려갈지 주목됩니다.

◇ 기준금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그동안 현행 연 1.25%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는데요.

코로나 19가 확산하면서 경기 위축이 불가피해지자 금리 인하론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금통위가 1.25%에서 1%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는데요.

한은은 지금까지 기준금리를 연 1%까지 내린 적이 없어 한은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효과가 있겠지만, 부작용도 있다며 신중하게 고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 신천지 강제 조사

신천지 신도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퍼지자, 경기도는 3만 8천여 명의 신천지 신도에 대해 3일 이내에 전수조사를 끝내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질병관리본부가 신천지에서 받았다는 경기도 신도 명단을 확인한 결과, 3만 1,608명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경기도가 신천지 관천본부에서 확보한 명단보다 1.974명 적다고 밝혔는데요.

이 지사는 두 자료가 왜 차이가 나는지, 중복이나 누락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한 뒤 결과가 나오는 대로 다시 알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신천지 측 자료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는데요.

한편 경기도는 도가 직접 전화 문진 방식으로 전수조사에 나서며,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고 판단하면 이들에 대해 1주일은 강제 격리하고, 1주일은 자체 격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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