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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긴급 기자회견…韓 입국제한 질의에 “NOT NOW”

SBS Biz 엄하은
입력2020.02.27 09:36
수정2020.02.27 10:16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1200명을 넘은 가운데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도 100명 넘게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국단위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와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엄하은 기자, 어느새 수도권 확진자가 100명대를 넘어섰다고요?
그렇습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확진자는 103명으로 100명대를 넘어섰습니다.


경기에서만 51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서울과 인천에선 각각 49명, 3명의 확진자가 나온 상황입니다.

수도권 확진자 수는 전국 확진자의 10% 미만인데요.

하지만 수도권에만 인구 2500만 명 이상이 몰려있고,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확산 우려는 높은 상황입니다.
 
 
집단발병의 모습을 보인 대구와는 좀 다른 양상인 것 같은데요. 그런데, 서울에 있는 대형교회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고요?
네. 서울 강남의 대형 교회인 소망교회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에만 교인 수가 수만 명에 달하는 대형교회인데요.

이 확진자는 안양에서 발생한 5번째 확진자로, 지난달에 대구 출장을 다녀온 회사 동료와 만났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지난 9일과 16일 두 차례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2차 감염의 우려가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또 다른 대형교회인 강동구 명성교회의 한 목사도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강동구는 명성교회에 현장대책반과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예배 참석 교인을 전수조사 중입니다.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있죠? 우리나라 관련 언급은 없었나요?
지금 기자회견 진행 중인데요.

우리나라에 대한 입국제한이나 여행경보 격상 같은 추가 조치가 나올지에 관심이 모아졌는데요. 관련 질문이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등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국가에 대한 여행이나 입국제한 조치를 묻는 기자 질문에 "NOT, NOW" 지금은 아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은 매우 성공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이어" 코로나로 인한 미국의 조기 국경 폐쇄는 올바른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자회견은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마이크펜스 부통령 그리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쪽 실무진 순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이 나오는 대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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