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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2번째 사망자 발생…中 유학생 3만명 입국 예정

SBS Biz 김완진
입력2020.02.26 11:50
수정2020.02.26 12:10

[앵커]

코로나19 관련 국내 사망자가 한 명 더 나왔습니다.

사망자가 12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확진자는 1천명을 넘었습니다.

김완진 기자, 12번째 사망자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73세 남성이 사망한 것으로 조금 전 확인됐습니다.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호흡기 치료 중 새벽 1시쯤 숨을 거뒀는데요.

신천지 교인으로, 평소 당뇨와 고혈압을 앓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어제(25일) 오후 소식이 전해진 36세 몽골인 남성 확진자 사망도 보건당국 통계에 포함됐는데요.

이에 따라 국내 사망자는 12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는 밤 사이 169명 추가돼, 오전 9시 기준 1146명으로 늘었습니다.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만 153명이 나왔고, 나머지는 서울 4명, 부산 8명, 경남 2명, 인천 1명 등입니다.

이렇게 확진자도 늘고 있지만,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중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첫 완치 퇴원 사례도 나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개강이 다가오고 있어서 유학생들 동향도 관심사인데, 입국 규모가 얼마나 됩니까?

[기자] 

다음 달 개강 전까지 국내로 들어올 예정인 중국인 유학생은 3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입국한 다음 2주 동안 자율 격리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유학생 규모에 비해 대부분 대학의 기숙사 방이 부족하다 보니, 지역사회에서 지내야 하는 상황이 나올 수밖에 없고, 그 말은 통제를 벗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정부는 이들 유학생을 대상으로 유선과 방문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인데요.

현장 인력 2400여명에 대한 인건비와 방역물품 구입 등에 예비비 42억원을 풀기로 했습니다.

SBSCNBC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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