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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내달부터 투기과열지구서 집 사면 ‘주식거래 내역’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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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0.02.25 08:37
수정2020.02.25 08:37

■ 경제와이드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4주 안에 대구 안정화 목표…감기 증상 시민 전체 진단검사"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습니다.

조간신문에서도 꺾이지 않는 코로나19 급증세를 기사로 다루고 있는데요.

먼저 정부가 어제(24일) 내놓은 '대구 집중 감염 대책'에 대해 경향신문 기사로 알아보겠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만에 200명이 늘어났고, 사망자 역시 증가했습니다.

특히 대구 지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 대책본부장은 어제 브리핑에서 “최근에 보고되는 환자들은 대구 신천지교회와 관련된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대구의 확산세를 차단하지 못하면 전국적인 확산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보고, 4주 안에 대구 상황을 안정화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앞으로 2주간 대구의 모든 유증상자, 감기 증상이 있는 3만 7천 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 국회도 법원도…대한민국이 멈춰 섰다

한편 코로나19는 국회도 강타했습니다.

입법과 사법을 비롯한 국가 기능이 멈춰 서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건데요.

한국일보 기사입니다.

어제 오전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19일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인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과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접촉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국회는 예정된 본회의가 갑자기 취소되고, 본관과 의원회관 건물이 39시간 폐쇄되는 등 유례없는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법원도 긴급한 사건의 제외한 나머지 재판에 대해 휴정을 권고하며 사법부가 멈춰 섰고요.

국방부도 야외 훈련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 모리셔스, 한국인 신혼부부 17쌍 예고없이 격리

그렇다면 해외에 나간 우리 국민들의 상황은 어떨까요?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아프리카 섬나라, 모리셔스에서는 한국인 신혼부부들이 예고 없이 입국을 거부당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동아일보입니다.

모리셔스가 한국인 신혼부부 34명을 예고 없이 이송 조치했습니다.

이 중에는 임신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SNS를 통해 비행기에서 내린 뒤 제대로 된 대기 장소, 상황 설명을 전혀 듣지 못한 채 쥐가 돌아다니고 도마뱀이 기어 다니는 곳에 있다며 호소했습니다.

한편 지난 22일 갑자기 한국인 입국 금지 조치가 내려진 이스라엘에서는 한국인 관광객을 조기 귀국시키기 위해 전세기까지 띄울 예정이고요.

대만에서는 한국 여행에 대한 경보 수위를 최고단계까지 올렸고 중국도 코로나19의 역유입을 막기 위해 검역을 강화합니다.

앞으로 해외 거주 교민, 기업 주재원, 관광객들의 어려움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 金 사기 좋은 골든타임…"가격 더 오른다" 골드바 판매 역대 최대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금융시장도 큰 충격을 받은 가운데 안전자산인 '금'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金 사기 좋은 골든타임…"가격 더 오른다" 골드바 판매 역대 최대라는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지난달 골드바 판매금액은 29억 3,231만 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수준이었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골드바를 사거나 금 통장 개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수요 증가로 지난 21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값이 온스당 1,648달러 80센트로 7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고요.

어제 KRX금시장에서 금 현물의 1g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09% 급등한 6만 4,800원에 마감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하지만 금값은 추가적인 상승이 예상되고 있는데요.

미국 씨티그룹은 향후 1~2년 내 금 가격이 온스당 2,000달러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내달부터 집 사면 주식거래 내역까지 낸다

부동산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다음 달부터 정부가 전국 부동산 거래에 대한 고강도 조사에 착수하고 자금 마련 내역도 꼼꼼히 들여다봅니다.

내달부터 집 사면 주식거래 내역까지 낸다는 제목의 조선일보 기사인데요.

앞으로 서울, 경기 과천·광명 등 투기과열지구에서는 9억 원이 넘는 집을 사면 최대 15종의 서류를 통해 자금 출처를 증명해야 합니다.

자금 조달계획서 제출 대상은 전국으로 확대되고 내용도 구체적으로 적어야 합니다.

주택 매입에 쓰이는 자금 흐름 조사를 강화해 편법 증여 등 이상 거래와 투기 세력을 차단하겠다는 게 정부의 목표인데요.

하지만 업계에서는 주택 거래가 더 얼어붙고, 실수요자들의 혼선과 불편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델타도 KCGI도 더 샀다…한진家 전쟁 격화

마지막 기사는 기업 소식입니다.

델타도 KCGI도 더 샀다…한진家 전쟁 격화,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에 대한 기사인데요

매일경제 신문 보겠습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백기사로 꼽히는 미국 델타항공이 한진칼 보유 지분을 1% 늘렸습니다.

한진그룹 직원들 역시 '한진칼 주식 10주 사기 운동'에 나서며 조 회장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반면 조 회장 측과 맞서는 주주연합의 KCGI 역시 한진칼 지분을 추가로 0.54% 사들였습니다.

다음 달 예정된 정기주주총회 표 대결을 넘어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제 한진칼 주가는 KCGI의 매수세에 힘입어 급락하는 장에서도 0.98% 상승 마감했는데요.

일부에서는 코로나19로 항공업이 중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소액주주들이 고평가된 한진칼 주식 추종 매매에 나설 경우 피해를 볼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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